화이자는 12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백신 애브리스보(ABRYSVO)가 18세 이상 면역저하 성인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예방효과를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3상 연구(MONeT, NCT05842967)는 면역저하 성인 203명(절반은 18~59세, 약 절반은 60세 이상)비소세포폐암 환자, 말기 신부전 환자, 자가면역 염증성 질환 환자, 장기 이식 수혜자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두가지 용량 중 단일 120μg 용량의 애브리스보 투약군은 RSV-A와 RSV-B에 대해 강력한 중화 반응을 유도했고, 백신은 전반적으로 안전하게 잘 견뎠다. 화이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규제 검토를 위해 데이터를 제출할 예정이다.
화이자의 백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앤드류 앤더슨(Annaliesa Anderson) 박사는 “이번 연구는 면역저하 성인들의 RSV 관련 심각한 합병증 예방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나타낸다”며, “애브리스보가 이 취약한 인구군에 대한 보호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애브리스보는 60세 이상 성인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FDA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회사는 지난 6월 CDC의 예방 접종 자문 위원회(ACIP)회의를 통해 특정 만성 질환이 있는 18~59세 성인 코호트에서 위약 대비 RSV 예방효과에 대한 긍적정인 연구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임상 결과를 더해 규제승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