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산하 제넨텍과 상가모 테라퓨틱스(Sangamo Therapeutics)는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한 게놈 의약품 개발 협력계약을 6일 체결했다.
글로벌 라이센스 계약에 따라 상가모는 알츠하이머 병과 기타 타우병증 치료를 위한 아연 집게(zinc finger)단백질을 활용한 타우 억제제와 공개되지 않은 신경한 표적 약물 등에 대한 판권을 로슈에 제공한다.
2가지 약물에 대한 판권에는 상가모의 독점적인 기술 플랫폼으로 혈관-뇌장벽 침투 효과를 제공하는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AV) 캡시드인 'STAC-BBB'도 함께 포함됐다.
로슈는 댓가로 선불 5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19억 달러를 약속했다. 별도로 상업화 성공시 순매출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를 별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제넨텍은 상가모의 기술 이전과 특정 전임상 활동을 완료할 책임이 있으며, 이후 제넨텍이 모든 임상 개발, 규제 상호 작용, 제조 및 글로벌 상업화를 담당할 계획이다. 제넨텍의 로슈 그룹 내 기업 개발 부문 책임자인 보리스 자이트라(Boris L. Zaïtra)는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탐구할 수 있는 우리의 경험과 자원을 결합했다”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가모 샌디 맥크레이(Sandy Macrae) 대표는 "우리의 유전자 기술이 신경퇴행성 질환의 치료에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며 "이번 계약이 상가모의 캡시드 플랫폼에 대한 추가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