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은 데날리(Denali) 테라퓨틱스와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협업을 중단하고 모든 권리를 반환했다.
데날리는 1일 2분기 실적 보고를 통해 23년 4월 라이센스 추가 옵션 계약을 통해 개발을 진행해오던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협력을 종료하고 바이오젠으로부터 모든 권리를 되찾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반환받게 된 후보 물질은 뇌 등의 장기에 철분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트랜스페린 수용체(Transferrin Receptor, TfR) 기반 기술을 활용한 데날리 자체 보유 ATV(항체 수송수단, Antibody Transport Vehicle) 플랫폼 기반 아밀로이드 베타(Aβ) 프로그램이다.
항체 약물의 혈액-뇌 장벽(BBB) 통과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플라크 제거 효율을 높이고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 등 부작용의 감소를 기대하는 약물이다.
해당 약물에 대한 협업 옵션 계약에 앞서 바이오젠과 데날리는 2020년부터 파킨슨병과 기타 운동 장애 치료를 위한 소분자 LRRK2(Leucine-Rich Repeat Kinase 2) 억제제(개발명 BIIB122)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b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그대로 협업 관계를 유지한다.
즉, 양사는 파킨슨병 관련 기본 협업 계약을 유지하되 추가 옵션 행사에 따른 추가 계약으로 확보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에 대한 권리만을 반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