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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TCR-T 세포치료제 '테셀라' 윤활막육종 FDA 가속승인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8-04 22:47:58
  • 수정 2024-08-14 10: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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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댑트이뮨, 고형암 환자위한 세포치료제 새로운 이정표 제시

최초의 T세포수용체(T-cell receptor, TCR) T세포 치료제 '테셀라'(Tecelra, 아미피셀Afami-cel)이 FDA로부터 가속승인을 받았다. 


영국소재 어댑트이뮨(Adaptimmune) 테라퓨틱스는 2일 화학요법 이후 HLA-A02:01, HLA-A02:02, HLA-A02:03, 또는 HLA-A02:06과 같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특정 HLA 유전자 타입을 가지고 MAGE-A4 항원을 발현하는 절제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윤활막육종 성인 환자치료를 적응증으로 테셀라가 FDA로부터 가속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가속승인은 SPEARHEAD-1 2상(NCT04044768) 임상의 코호트 1 임상에서 보여준 객관적 반응률이 기반이다. 44명의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은 43%였으며 이중 4.5%가 완전 반응했다. 반응 지속 기간 중앙값은 6개월이었으며 반응한 환자 중 39%는 12개월 이상 반응이 지속됐다.


어댑트이뮨 애드리안 로클리프(Adrian Rawcliffe) 대표는 "테셀라의 승인은 회사의 연구 개발 노력의 중요한 성과"라며 "최초의 TCR-T 세포치료제이자 윤활막육종 환자 치료 옵션을 다시 정립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요 부작용으로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면역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 증후군(ICANS), 심각한 혈구 감소증, 감염 등이 보고됐다. 이러한 부작용은 치료 도중 및 이후의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특히 CRS와 ICANS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부작용으로, 발생 시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요구된다. 테셀라는 또한 특정 HLA 타입을 가진 환자에게만 사용 가능하며, 이러한 HLA 타입의 확인은 동반 진단 장치에 의해 결정된다.


윤활막육종은 주로 젊은 성인의 사지에 발생하는 흔하지 않은 악성의 연부조직 종양으로, 주로 무릎과 발 등에 발생한다. 수술 이후에도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이 있으며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테셀라는 최초의 자가유래 TCR-T 세포치료제로,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해 T세포 수용체가 종양의 MAGE-A4 항원을 인식해 공격할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변경한 후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TCR-T 세포치료제다. 이는 세포 내부의 항원을 인식하여 암세포를 공격함으로써 고형암에서도 효과를 발휘한다. 다만, 특정 주조직 적합 복합체(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MHC)만 인식하므로 특정 타입의 환자에게만 효과적이다.


CAR-T 세포치료제는 BCMA, CD19, CD22 등 종양의 표면 항원을 인식하도록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추가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특정 항원을 표면에 많이 발현하는 혈액암에 효과적이다. CAR-T는 MHC와 무관하게 암세포를 인식하여 광범위한 효과를 제시한다는 장점이 있다.


테셀라에 앞서 TCR 세포치료제는 한 품목 더 있다. 이뮤노코어(Immunocore)의 킴트랙(Kimmtrak, 테벤타푸스프(Tebentafusp))은 고형암이자 안암의 일종인 포도막 흑색종 치료제로 2022년 FDA 승인을 받았다. 자가유래인 테셀라와 달리, 킴트랙은 동종유래 TCR 세포치료제로, T세포 수용체와 CD3 항체를 결합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즉, 유전자 변형을 가하지 않고 T세포와 암세포를 연결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치료제다.


이같은 기전으로 킴트랙은 TCR 세포치료제 중 이중 특이성 T세포 인게이저(bispecific T-cell engager)로 구분된다. T세포 수용체(TCR)는 암세포에 발현되는 항원 gp100을 인식해 결합하고, 항-CD3 모티프는 T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한다. 즉, T세포를 직접 변형시키지 않고 외부 단백질을 이용해 T세포와 암세포를 연결시키기 때문에 킴트랙은 TCR-T 세포치료제가 아닌 이중 특이성 T세포 인게이저로 기전상의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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