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재 알파 코그니션(Alpha Cognition)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준베일(Zunveyl, 성분명: 벤즈갈란타민/개발명 ALPHA-1062)이 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
알파코그니션은 29일 위장 통과시 불활성 상태를 유지토록 고안된 갈란타민 전구약물인 준베일이 경증과 중등도의 알츠하이머 치료를 적응증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FDA 승인서한에 따르면 26일 개량신약(505(b)(2)) 경로로 승인됐다.
갈란티민은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과 함께 대표적인 아세틸콜린 분해효소억제제의 하나로 2001년 얀센이 라자딘(razadyne/국내 레미닐)을 상품명 FDA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1일 1일 서방제형까지 개선된 제품이 출시됐다.
준베일은 위장 흡수를 줄여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위장 부작용과 불면증 발생 가능성을 낮춰 약물의 복용중단으로 이어지는 약물순응도 문제를 완화한 갈라타민 전구약물이다.
회사의 대표 아이클 맥패든은 "준베일은 최근 10년간 출시된 두번째 경구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약물치료의 순응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는 비강분무제형 등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다양한 투약경로를 확대하는 개발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