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는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과 10개 신약과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 협업을 시작한다.
GSK는 29일 바이오 플랫폼 기업인 플래그십과 호흡기 및 면역학 분야를 시작으로 신약 및 백신 포트폴리오의 발견과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협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함께 1억 5천만 달러를 선불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10개의 후보 약물을 식별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GSK는 추후 해당 약물에 대한 임상 개발에 대한 독점적인 옵션 계약을 체결할 권리를 갖는다. 옵션 행사 시에는 플래그십과 산하 바이오 플랫폼 회사가 GSK로부터 선불금과 마일스톤 등을 포함하여 품목당 최대 7억 2천만 달러를 지불받게 된다.
GSK의 과학부문 책임자 토니 우드(Tony Wood)는 "플래그십과의 협력을 통해 최고의 혁신을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며, "플래그십의 재능 있는 팀과 함께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약물과 백신을 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플래그십의 폴 비온디(Paul Biondi) 역시 "양사는 환자를 위한 혁신적 약물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플래그십의 혁신 공급망 파트너십 모델의 최신 사례"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보노디스크와 화이자는 플래그십과 유사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2022년 플래그십과 협력하여 새로운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화이자도 2023년에 플래그십과 협력해 여러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노보노디스크의 경우, 지난 1월 플래그십과의 협업의 일환으로 갈색지방을 촉진하는 비만 치료 기전의 mRNA 제제를 개발 중인 오메가(Omega) 테라퓨틱스와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소분자 제제 개발사인 셀러리티(Cellarity)와 개발 협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