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는 29일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1차치료 환경에서 칼퀀스(Calquence, 아칼라브루티닙)와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의 병용요법이 무진행 생존(PFS)에 있어 화학요법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AMPLIFY 3상(NCT03836261) 분석결과로 칼퀀스와 벤클렉스타 조합은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의 추가 여부에 관계없이 기존 치료와 비교했을 때 무진행 생존에 상당한 이점을 보여줬다. 2차 평가지표를 평가중인 전체생존 데이터는 아직 성숙되지 않은 가운데 유리한 추세가 관찰됐다.
심장 독성 발생률은 낮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의학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글로벌 규제 기관들과의 협의를 통해 공유될 계획이다.
임상의 책임자인 제니퍼 R. 브라운(Jennifer R. Brown)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는 “AMPLIFY 결과는 아칼라브루티닙과 베네토클락스, 오비누투주맙의 조합이 CLL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잘 견딜 수 있는 고정 치료 옵션임을 보여준다”며, “고정 치료 요법은 장기적인 부작용과 약물 내성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발전이다”라고 강조했다.
칼퀀스는 가싸이바와 병용 또는 단독요법으로 19년 11월 CLL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이번에 벤클렉스타 병용요법에 대한 긍정적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추가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