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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미승인 복합 세마글루티드 과다투약 부작용 경고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7-29 11:26:09
  • 수정 2024-08-13 1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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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용량 계산 오류로 5~10배 투약…투약 오류 및 부작용 보고 권장

FDA는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 등 승인된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성분 제제 외에 유통되고 있는 복합 세마글루티드 제품과 관련하여 투약 오류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경고했다. 


FDA는 26일 경고문을 통해 비만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FDA 승인을 받지 않은 복합(염 추가 등) 세마글루티드가 유통되면서 복용량 계산 오류로 과다 투약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고하고 투약 방법에 대해 의료 서비스 제공자나 조제 약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승인을 받은 제품은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경구 리벨서스) 등 3개 제품이며, 프리필드 시린지 형태로 제공된다. 그러나 위법의 가능성이 높은 복합 세마글루티드 제제가 유통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 경우라도 적정 복용량을 지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차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환자들은 처방된 용량보다 5~10배 더 많은 용량을 투여하고 있으며, 이는 환자가 주사기의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아 5단위 투약을 50단위로 투약하는 등 부작용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FDA는 승인 품목이 아닌 복합 제품을 투약받은 이후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MedWatch 등을 통해 보고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FDA는 끝으로 승인 제품 외에 다수의 복합 세마글루티드가 유통되고 있으며, 복합제 제조업체가 시아노코발라민(비타민 B-12), 피리독신(비타민 B-6), 레보카르니틴(L-카르니틴) 및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디뉴클레오티드(NAD)와 같은 성분을 추가하거나 염으로 나트륨과 아세테이트 등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복합 세마글루티드 제제는 승인 제품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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