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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 신경면역질환 통합 심포지엄...제도적 개선 필요성 강조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7-23 09:48:34
  • 수정 2024-07-23 09: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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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과 20일 양일간 '로슈 NI 서밋 2024'서 최신 지견 공유

 한국로슈는 7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된 '로슈 NI 서밋 2024' 심포지엄을 통해 자사의 신경면역질환 치료제 엔스프링(사트랄리주맙)과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신경면역질환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대표적인 신경면역질환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및 다발성경화증(MS)의 최신 치료 전략을 공유하는 학술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국립암센터 신경과 김호진 교수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신경진 교수가 각각 첫날과 둘째 날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첫날 NMOSD 세션에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민주홍 교수는 '인터루킨-6(IL-6) 억제제를 중심으로 한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의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 민 교수는 "IL-6는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의 핵심 발병인자로, IL-6 수치를 조절하여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장기적인 신경 손상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엔스프링은 IL-6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하고 약물을 혈류로 재순환시켜 체내 반감기를 연장하는 독자적인 항체 기술이 적용돼 4주 1회 투여로도 임상적 효과를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둘째 날 NMOSD 세션에서 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 남태승 교수는 'NMOSD를 포함한 자가면역질환의 단일클론항체에 대한 임상 경험'을 발표했다. 남 교수는 "작년 엔스프링 급여 이후 국내 환자 케이스도 점차 모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행 급여 기준 상 자가 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제임에도 불구하고 4주 1회 병원에 내원해 신경학적 검사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효과적인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발성경화증 세션에서는 첫날 호주 모나쉬대학교 아네케 반 더 왈트 교수가 '다발성경화증에서 고효능 약제의 조기사용 및 호주 진료 현장에서의 오크레부스 경험'을 발표했다. 아네케 교수는 "다발성경화증에서 오크레부스와 같은 고효능 약제를 조기에 사용하면 질병 활성 자체를 억제하고 장애 진행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며, "실제 장기 연구에서 조기 투여군은 10년 차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된 누적 장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이은재 교수는 오크레부스의 임상연구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임상적 가치를 소개했다. OPERA I&II 연구 결과, 오크레부스는 대조군(인터페론 베타-1a) 대비 연간 재발률을 절반 가까이 낮췄다. 특히 10년 장기 분석 결과에서 오크레부스 투여군의 연간 재발률은 0.016으로, 약 62.5년에 1회 재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 관련 두번째 날 세션에서 아네케 반 더 왈트 교수는 '일차 및 이차 진행형 다발성경화증의 관리 전략 및 환자 케이스'에 대해 발표했다. 오크레부스는 일차 진행형 다발성경화증(PPMS)에서 허가받은 최초의 고효능 약제로, PPMS 환자에서 오크레부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연구한 ORATORIO 임상 결과 오크레부스는 위약 대비 12주 동안 확인된 장애 진행(CDP) 환자 비율을 24% 감소시키며 현저한 장애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한국로슈 신경과학사업부 고경민 리드는 "이번 '로슈 NI 서밋'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신경면역질환 관리와 치료법을 논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내 신경면역질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슈는 NMOSD 치료제 엔스프링,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에브리스디,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 등을 국내 출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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