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회 투약으로 황반변성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안구 임플란트 치료제 '서스비모(Susvimo, 성분 라니비주맙)'이 미국 시장에 재출시된다.
로슈는 8일 황반변성 치료제 서스비모가 22년 10월 충분한 품질 기준에 부합하지 않음에 따라 실시한 자발적인 리콜이 진행된 이후 FDA로부터 품질 개선에 대한 추가 승인을 받아, 1년 9개월 만에 미국 시장에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수주 이내 서스비모를 공급할 계획이다.
로슈의 의료책임자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박사는 "1년 2회 약물의 리필로 시력을 보존하는 황반변성 환자를 위한 독특한 치료 옵션인 서스비모를 재출시하게 됐다"며 "이번 재출시는 혁신적인 안질환 치료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로슈의 노력을 반영하고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스비모는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고안된 안구 유리체강에 삽입한 임플란트에 1년 2회 라니비주맙을 주입하는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하는 치료제다. 지난 21년 10월 FDA 승인을 받은 바 있으나 1년 후 품질 문제로 자발적 리콜 이후 재출시하게 됐다.
주입하게 되는 성분은 로슈가 개발하고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루센티스의 성분인 라니비주맙이다.
로슈는 장기 지속성 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이중항체 바비스모(파리시맙)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질환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재가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