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7월 16일 화요일 11시 ‘소아암 양성자치료 환자 가족을 위한 안식처 '4P 하우스'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4P 하우스’는 Place for Paediatric cancer Patient who need Proton Therapy House의 약칭으로, 외국에서는 기업의 후원을 받아 병원 인근에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암센터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소아암 환자 가족의 쉼터를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
본 건물은 지상 2층의 총 연면적 209.98 ㎡ 규모로 환자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국립암센터 주변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형태로 건립된다. 소아청소년암 환자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필수시설이 포함되고, 외래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게시설도 구비할 계획이다.
완공일은 2024년 9월 초이며, 사단법인 한국소아백혈병협회와 협업해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를 받는 소아청소년 암환자들이 치료받는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단순한 암 치료 이상의 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나가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영 양성자치료센터 교수는 “양성자 치료는 종양이 아닌 정상조직에 도달하는 방사선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현존하는 방사선치료의 종류 중 가장 뛰어난 방사선치료 기법이다. 양성자 치료는 기존의 방사선치료보다 소아암 환아의 성장과 신경인지 기능 및 청력, 내분비 기능에서의 합병증을 현저하게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소아 고형암 치료에는 소아의 성장 및 발육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베스티안재단은 지난 7월 4일 베스티안 서울병원 5층 회의실에서 ㈜페이즈원사이트와 임상시험센터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베스티안재단이 운영 중인 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와 오송병원 임상시험센터 2곳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 모색으로 마련됐다.
먼저 임상시험센터 활성화를 위해서 임상시험 수주 및 전문화를 위한 의료진 등 전문 인력 지원, 수주한 임상시험의 수행과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센터 Quality Management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충북 오송에 위치한 베스티안병원 임상시험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 특구내에서의 차별화된 임상시험센터의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페이즈원사이트는 베스티안 병원내에 오피스를 운영하며, 특구 참여업체와의 연구자임상시험관련 각종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페이즈원사이트(Phase1Site)는 초기임상개발에 특화된 임상시험 실시 지원기관으로, 국내를 포함한 해외 임상시험의 기획, 운영 및 관리뿐만 아니라, 의뢰자로서 미국 및 유럽 규제기관(FDA, EMA)에 신약 임상시험 신청서(IND) 작성 및 검토 그리고 신약 허가 신청서(NDA/BLA) 작성 및 검토와 그에 수반된 BIMO 실사(Bioresearch Monitoring Inspection)등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인력을 주축으로 설립된 회사다.
김경식 (재)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은 “베스티안재단 임상시험센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를 만났다. 특히 오송 임상시험센터는 첨단 재생 바이오기업과의 협력방안 마련과 상생발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백승재 ㈜페이즈원사이트 대표는 “신약개발 경험을 통해서 국내 임상시험시장이 글로벌화, 세분화, 전문화 돼야 한다는 것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베스티안 임상시험센터의 하드웨어와 ㈜페이즈원사이트의 임상전반에 대한 노하우라는 소프트웨어가 만나서 국내 초기 임상시험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