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는 황반변성 치료제 바비스모(파리시맙)의 사전 충전제형이 FDA로부터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적응증은 바이알 제형인 바비스모와 동일하게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이다.
시장 경쟁 선발주자인 바이엘과 리제네론의 아일리아와 함께 투약의 간격을 연장, 황반변성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제안하고 있는 바비스모는 최장 16주 간격 투약 장점에서 즉시 사용 가능한 사전 충전 제형을 출시하게 됐다.
승인과 관련해 회사는 수개월 이내 미국의 안과의사와 환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며 바이알 단위로도 지속 공급할 예정이다.
로슈의 의료 책임자인 레비 개러웨이(Levi Garraway) 박사는 "망막 전문의는 이미 바비스모를 1차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나 투여를 더욱 간편화한 사전 충전 제형으로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바비스모는 지난 1분기 8억 4700만 스위스프랑(한화 1조 3천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미국 매출이 6억 5000만 스위스프랑(한화 약 1조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