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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중앙분석센터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 구축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7-04 12:19:32
  • 수정 2024-07-04 14: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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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아시아·오세아니아 여성 생식기감염·종양학회(AOGIN), 11~13일 서울서 개최 ... 한양대구리병원-느티나무의원, 혁신적 ‘재택의료’ 협력 협약 체결 ... 아주대 경기도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Total Laboratory Automation system, 이하 TLA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TLA 시스템은 검체(혈액 등)의 전처리부터 분석 결과 보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검사실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 첨단 시스템이다.

KMI는 건강검진 수검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최첨단 TLA 시스템인 앱티오 오토메이션(Aptio Automation) 및 아텔리카 솔루션(Atellica Solution)을 도입했다.

이번에 KMI 중앙분석센터에 도입된 첨단 시스템은 대량의 검체를 우수한 성능으로 일관되게 처리하며 검사실 환경에 맞춤화된 장비와 모듈로 구성됐다.

검체를 직접 옮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검사시간이 단축되고 동선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검체를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 가능성을 크게 줄여 검사 정확도 및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검사가 끝난 검체는 자동으로 냉장 보관되며 필요에 따라 재검사까지 이뤄지고, 원격진단 솔루션과 같은 IT 솔루션이 도입돼 검사장비가 24시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KMI 중앙분석센터 관계자는 “자동화된 첨단 장비와 전산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도 철저한 진단과 정확한 검사 결과를 수검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 아시아·오세아니아 여성 생식기감염·종양학회 로고

2024 아세아 오세아니아 여성 생식기 감염·종양 학회(AOGIN)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20여 개국에서 약 500여 명의 의사와 기초 연구자들이 참석해 ‘여성 역량 강화와 자궁경부암 퇴치’를 주제로 암의 조기 검진과 예방,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공표할 예정이다.

또 여성암뿐 아니라 남성의 예방과 구강암, 항문암 등 HPV 유발 다양한 암과 바이러스에 대한 검진법을 국내외 전문가와 석학이 최신 지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만 명의 여성에서 발생해 25만 명이 사망한다. 2008년 세계 최초로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이 개발·보급되면서 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우리나라도 만 12~13세 여학생들에게 국가 예방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90-70-90(전 세계 여성의 90% 암 검진, 70% 백신 접종, 90% 암 발생률 저하)을 목표로 한 글로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영탁 AOGIN 회장(차 국제병원장·분당차여성병원장)은 “이번 학회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HPV 및 자궁경부암 관련 과학적 교류를 촉진하는 최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회를 통해 여성암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적인 지원을 견인해 여성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느티나무의원 재택 의료 협약 체결 기념 사진

한양대구리병원과 느티나무의원이 재택의료 서비스 협력을 위한 협약을 6월 27일 체결했다. 가정간호와 재택진료의 형태가 포함돼 있는 느티나무의원의 재택의료는 의료진이 환자를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한양대구리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은 환자의 퇴원 후 가정과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의료 연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양 병원은 환자의뢰 및 회송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느티나무의원은 한양대구리병원의 진료협력팀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환자 정보 공유하고 치료 계획을 원활히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양대구리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연속성을 실현하고, 이는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아주대 경기도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환경보건심포지엄 테이프 커팅식

아주대가 지난 2일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환경부가 지정한 경기도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환경보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는 올해 3월 20일 환경부로부터 경기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이번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법 제26조에 따라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규명, 감시,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조사·교육 등을 수행하는 환경보건 전문기관이다. 환경부는 2007년부터 환경보건센터를 지정·운영해오고 있으며, 2024년 3월 경기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환경보건센터 3곳을 추가 지정하여 현재 전국 14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환경보건센터는 향후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환경성 건강 문제를 감시하고, 정책 수립을 지원하며 도민과 위해성 소통을 하는 건강지킴이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인철 경기도환경보건센터장은 "경기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인구가 많고, 화학물질의 사용 및 배출량도 증가 추세다. 센터는 경기도의 환경 특성과 도민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지역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말했다.

한상욱 아주대 의료원장은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은 아주대의료원은 개원이후 줄곧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운영하고 왔다"며 "이번 경기도환경보건센터 개소를 통해 또 한번 환경유해물질 노출 및 환경성질환 발생으로부터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2024년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구중심병원의 중점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미국의 연구중심병원 및 유수 연구기관 간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성과의 글로벌 확산 및 첨단기술 조기 확보를 목표로 1년 6개월간 총사업비 35억 원을 지원한다.

경북대병원은 대사 리와이어링 기반의 당뇨병합병증 신규치료법 개발을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당뇨병 연구기관인 하버드 조슬린 당뇨병 센터와의 당뇨병성 신장질환, 망막병증, 족부궤양 및 난청 관련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연구진은 고혈당에 의한 대사 리와이어링(Metabolic rewiring)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당뇨병 합병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신뢰도 높은 바이오마커 구축 등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 조기 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본격 수행한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R&D사업 선정은 지난 10여 년간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안정적 운영과 다양한 개방형 연구 인프라의 지속적 강화를 통해 얻은 결실"이라며 "기존 성과로 이번 한미 공동연구과제를 통해 글로벌로 확산되고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로고

국립암센터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가 지난 7월 1일(월)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건의료 데이터, 바이오뱅크 등 공동의 관심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암 연구를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학술 및 인적 교류 △암 예방, 등록, 임상 연구 △학술 행사 공동 개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학술 및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암 예방 및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을 약속해 양국 보건의료 활성화에 앞장서게 됐다”며 “이러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양 기관의 동반 성장뿐만 아니라 양국의 보건의료 강화에 기여하고, 암 정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파트너로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울프 네르바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장은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보건 데이터 활용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항암 치료 시대를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암 치료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암환자의 심리적·정신적 문제를 다루는 ‘정신종양학전문과정 제7기’ 수강생을 오는 8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암과 마음’의 문제를 다루는 정신종양학은 암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지의료 중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로, 국립암센터는 2015년에 국내 최초로 정신종양학전문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과정에서는 △암환자의 심리와 정신건강의학적 문제 △암치료와 관련된 디스트레스 △말기암 및 진행성 암환자에 대한 이해와 개입 △암환자와 가족의 디스트레스 관리 △의료진 소진 예방을 다룬다.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참여해 참여형 강의와 체험적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심리상담·명상·의료 커뮤니케이션’ 등 관련실습도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9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12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정신종양학의 지식과 술기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의사·간호사·심리사·사회복지사·호스피스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호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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