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국소도포제형의 미녹시딜 이외 탈모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1상 임상이 시작됐다.
에이리온 테라퓨틱스(Eirion Therapeutics)는 1일 기존 호르몬 치료제와 달리 모낭 줄기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전의 안드로겐성 탈모치료제 후보의 1상 임상에서 첫 환자 등록이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작용 기전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혈액의 응고에 관여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1 (PAI-1) 억제제 계열의 소분자제제로 파악됐다. PAI-1는 세포 노화에도 관련 있어 이를 억제할 경우 모낭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고 활성화를 촉진, 모발의 성장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또한 FDA에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것은 확인됐으나 아직 클리니컬 트라이얼에 등록 여부가 파악되지 않아 1상 임상의 설계 및 평가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회사의 대표 존 에델슨(Jon Edelson) 박사는 "전임상 연구에서 중등도의 안드로겐성 탈모 남성의 두피 조직에 이식된 90개 모발을 치료하는데 있어 모발 성장 속도가 회복됐다"며 "모발 성장의 기능 회복과 함께 예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기존 호르몬 치료법과 달리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모낭 세포의 기능 회복 기전으로 탈모 이외 백발의 치료 및 예방 등에 대해 치료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으며 국소도포제형 이외 경구제형 등의 개발 가능성도 탐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