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다학제 진료의 표준화와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다학제 의료 서비스 표준화 운영의 거점 센터를 구축하고,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를 최적화하는 임상적·학문적 데이터를 함께 축적하여 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한국로슈진단은 자사의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솔루션인 네비파이 튜머보드(navify Tumor Board)와 유전자 변이 해석을 돕는 네비파이 뮤테이션 프로파일러(navify Mutation Profiler)를 결합해 성빈센트병원의 다학제 운영과 환자 중심의 치료를 지원한다. 또한 병원의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표준화와 그 효용 가치를 홍보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상호 협력 기간 동안 누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임상 데이터(Real World Data)에 기반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의료의 학문적 가치와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빈센트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학제 진료 표준화 허브 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로슈진단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맞춤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국내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병용 성빈센트병원 암병원장은 "한국로슈진단과의 협력을 통해 정밀의료의 표준화와 활성화를 이뤄내고 디지털 중심의 데이터 혁신 병원으로 발전해나가겠다"며 "환자 중심의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로슈진단은 2019년부터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과 다학제 진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산학계 및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해 왔다. 2022년에는 한국로슈와 함께 국내 다양한 학계 및 정부 기관과 한국형 종양학 정밀의료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