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는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CYP11A1 억제제 오페베소스타트(Opevesostat, MK-5684/ODM-208)의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MSD는 오리온 코퍼레이션(Orion Corporation)과 오페베소스타트 및 CYP11A1을 표적으로 하는 다른 후보 물질에 대한 공동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MSD의 독점적 글로벌 라이선스로 전환하는 옵션을 행사했다고 1일 발표했다.
22년 7월 13일 양사 간의 공동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협력 계약을 독점 계약으로 전환함에 따라 오리온은 개발 목표 달성 시 최대 3000만 달러, 규제 승인 관련 최대 6억 2500만 달러, 판매 관련 마일스톤으로 최대 9억 7500만 달러를 지급받기로 했다. 또한, 순매출의 낮은 두 자릿수에서 낮은 20%대까지 단계별로 로열티를 지급받기로 했다.
앞서 공동 협력 계약 시에 2억 9천만 달러를 선불로 지급한 바 있어, 두 건의 최대 거래 규모는 16억 8500만 달러 규모다.
오페베소스타트는 비스테로이드성 선택적 CYP11A1 억제제로, 스테로이드 호르몬 합성 초기 촉매 역할을 하는 CYP11A1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한다. 호르몬의 생성이 억제됨으로써 안드로겐 수용체 신호 경로가 활성화되는 것을 방지해 호르몬 의존성 암, 특히 전립선암에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호르몬 요법제와 탁산계열 화학요법 이후 환자 대상 효과를 평가하는 OMAHA1과 아비라테론과 엔잘루타미드와 같은 새로운 안드로겐 생성 및 수용체 억제제 이후 HRT 병용 치료를 평가하는 OMAHA2a 등 두 건의 3상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