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는 1억 4000만 달러의 선불금을 지불하고 방사성의약품 개발사인 라디오네틱스 온콜로지(Radionetics Oncology)를 인수할 수 있는 독점 옵션 권리를 확보했다.
라디오네틱스는 릴리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 G 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를 표적으로 하는 소분자 방사성 의약품 개발을 진행키로 했다고 6월 30일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릴리는 1억 4000만 달러의 선불금을 지급하고 라디오네틱스는 치료제 후보에 대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키로 했다.
GPCR을 표적으로 하는 소분자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등을 포함한 파이프라인 구축 시 릴리는 10억 달러에 회사를 인수할 독점적 옵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라디오네틱스의 폴 그레이슨(Paul Grayson) 대표는 "릴리의 글로벌 개발 역량과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전문성을 결합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릴리의 암 치료제 개발 및 POINT Biopharma 인수 후 구축된 방사성의약품 역량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릴리의 종양학부문 대표인 제이콥 반 나르덴(Jacob Van Naarden)은 "라디오네틱스의 혁신적인 GPCR 표적 기술과의 협력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제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