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경기도 남양주시 현대병원(병원장 김부섭)은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자병원인 '몽골 현대병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해외 의료사업에 진출했다. 개원식은 7월 5일 현지에서 열린다.
몽골 현대병원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45병상과 수술실 3개 규모로 1차 개원한다. 진료과는 정형외과, 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재활의학과 등이며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구강악안면외과도 조만간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중 외과와 정형외과 분야는 최고 수준의 병원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몽골 현대병원은 지난 10일 외래 진료를 시작으로, 이미 슬관절 인공관절수술 2건,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1건, 슬관절 관절경 수술 2건 등 모두 8건의 수술을 마쳤다.
김부섭 병원장은 "몽골 현대병원은 타 병원에서 수술 후 합병증이 생겼거나, 수술의 난이도가 높아 다른 병원에서 포기한 중증 환자들을 주로 수술할 계획"이라며 "가난하고 불편한 사람을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몽골의 젊은 의사와 레지던트, 의대생에게 최신의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국제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병원은 2009년부터 10년간 매년 몽골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펼쳐 그동안 1만900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698명에게 무료 수술을 해줬다.
또 총 107명의 몽골 의료진 연수교육을 지원했다. 오는 7월 1일에는 몽골 국립의과대학생 20명이 현대병원을 방문해 1개월간 연수받을 예정이며 이러한 교류 활동은 향후 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