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 분당차병원은 최근 당뇨병 관리 플랫폼 개발사 지투이와 임신 중 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분당차병원과 지투이는 연속혈당측정기(CGM)로 혈당을 측정하면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 혈당을 수신해 모니터링하고, 자체 로직을 통해 정확한 인슐린 투여 용량을 알려주는 임신 중 당뇨병 디지털 헬스케어 '디아맘(DIA:MOM)'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임신 초기부터 인슐린 요구량이 높고 철저한 혈당 관리가 중요한 임신 중 당뇨병 관리 전문역량을 강화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과제 일환으로 임신 중 당뇨병 치료에 기여할 계획이다.
지투이는 분당차병원 의료진들 자문과 평가를 받아 '디아맘' 플랫폼을 실용화할 예정이며, 분당차병원은 ‘디아맘’을 활용해 임신 중 당뇨병을 앓고 있는 임산부 건강관리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현재 개발 중인 고위험 임산부 건강관리 플랫폼의 사용성 검증이 완료되면 임산부들에게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임신 중 당뇨병 관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분당차병원은 최첨단 기술과 협력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종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성인 발달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행동치료 분야 연구를 함께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평생교육센터 종사자 대상 교육과 자문을 실시한다. 종로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지역사회에서 행동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거점병원으로 연계한다. 또한, 행동치료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환자 치료과정을 세브란스병원에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연구를 위한 설문지 내용, 행동 데이터 등 자료를 공유한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센터장(소아정신과 교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협약에 힘입어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통합적 케어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받았으며, 10월에는 서울특별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과 경기 서북부 지역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서 지역 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9월 6일에는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양대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의료분과 부문에 선정됐다.
한양대병원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크레스콤의 근골격계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인 ▲성장판 분석 솔루션 ‘MediAI-BA(메디에이아이-비에이)’, ▲무릎관절염 심각도 분석 인공지능 솔루션 ‘MediAI-OA(메디에이아이-오에이)’ ▲손목 골절 판독 솔루션 ‘MediAI-FX(메디에이아이-에프엑스)’를 도입하게 된다.
또한, 한양대류마티스병원과 크레스콤이 협업한 방사선학적 척추변경 지표(mSASSS) 기반의 강직척추염 심각도 자동분석 솔루션 ‘MediAI-AS(메디에이아이-에이에스)’의 고도화 및 상용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구축사업의 총괄책임자인 이승훈 한양대류마티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한양대병원의 의료현장에 인공지능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국내 보건의료 발전을 이끌어온 한양대병원에 이번 AI를 이용한 최첨단 솔루션의 도입은 근골격계 환자 맞춤형 특화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크레스콤의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인 한양대병원과 함께 국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하여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어 기쁘다”며 “당사 인공지능 의료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를 한양대병원에 사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증대와 건강증진에 도움을 드리고, 의료서비스의 만족도도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