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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디지털기반의약품제조혁신센터와 MOU 체결 … 의약품 연구개발 및 제조공정의 디지털화 촉진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6-26 09:04:28
  • 수정 2024-06-27 03: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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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MCo재단, '바이오 지속 성장 위한 자본시장 역할' 논의 … '2024 제3회 KIMCo TALK' 성황리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디지털기반의약품제조혁신센터와 의약품 제조혁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약품 제조분야의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디지털전환 기반 의약품 제조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설립됐다. 이 센터는 2027년까지 총 398억원을 투입해 의약품 공정혁신 지능형 플랫폼 개발과 고품질 설계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식은 2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노연홍 제약협회장, 엄승인 전무이사, 이현우 글로벌본부 상무를 비롯해 박영준 디지털기반의약품제조혁신센터장(아주대 약대 교수), 김주은 국민대 응용화학부 교수(바이오의약), 박희준 덕성여대 약대 교수(약제학), 김태규 비앤피케어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의약품 제조혁신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연구 개발 및 플랫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 ▲국내·외 정보교류 및 행사 개최 ▲우수 연구기관·기업의 발굴 및 연계 등이다.


노연홍 회장은 “의약품 제조분야는 제조품질 혁신이 담보되지 않으면 성과를 내기 힘든 분야”라며 “선진국에서는 이미 로봇 등을 활용한 자동화 검사를 진행하며 품질향상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우리도 발맞춰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MOU를 통해 혁신센터와 공동의 발전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준 센터장은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연구기술, 생산기술, 품질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의약품 제조혁신센터는 특히 제조를 중심으로 첨단바이오, 제약 부분에서의 혁신을 연구하는 만큼 협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국내 의약품 제조공정의 효율성과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하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재단(KIMCo)이 25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A Korea Version of 'Pisano Puzzle' : 한국 바이오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을 주제로 '2024년 제3회 KIMCo TALK'를 개최했다.  


김석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제자로 나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시장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미국 나스닥이 여러 한계에도 불구하고 바이오 섹터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투자, 기업 지배구조, 시장감시 등에서 조직적이고 제도적인 보완이 계속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위험의 분산, 장기적 투자, 주식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해소, 신속한 실패 유도가 요구되며, 이를 위해 벤처캐피탈 제도의 개선과 코스닥 상장유지 조건 폐지, 이사회 중심 경영 도입, 공매도 및 공시제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 바이오 섹터가 투자자 보호, 기업 지배구조, 코스닥 상장제도, 공시제도 등에서 미국 나스닥보다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며 지속성장을 이루기 위해 해결할 과제가 많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의 경영상황을 30년간 연구한 하버드 경영대학원 게리 피사노(Gary P. Pisano) 교수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피사노 교수는 기존 대형 제약사가 바이오텍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바이오텍을 근접 모니터링하는 방안을 추천해왔다. 


허경화 KIMCo재단 대표는 "바이오텍과 제약기업 간의 전략적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각 영역에서의 분업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 바이오텍은 초기부터 제약기업과 벤처캐피탈 등과 연합군을 구축해 전문성과 장기적인 전략을 필요로 한다"며 "KIMCo재단은 바이오텍, 제약기업, 투자사가 협업할 수 있는 공동연구·공동투자·공동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IMCo재단은 59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개별 제약기업이나 바이오텍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을 공동프로젝트 형태로 시행하고 있다. 허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혁신기술이 강력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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