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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예방접종 RSV백신 '화이자' 선택...멋쩍은 GSK·AZ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6-25 07:24:46
  • 수정 2024-08-22 14: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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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간 490만 도스 이상 공급...가격 정보와 선정 사유는 미공개

영국 정부의 국가 예방접종 사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으로 화이자의 애브리스보(Abrysvo)가 선택됐다. 


안방을 내준 아렉스비(Arexvy)를 보유한 GSK와 영유아 접종 예방 항체 베이포투스(니세르비맙)를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판매 사노피)에게는 멋쩍은 소식이다.


영국 보건안전청이 지난 5일 체결하고 24일 수정 발표한 RSV 백신 공급 계약에 따르면 고령층과 임산부 접종을 위한 RSV 예방 백신 공급자로 화이자가 선택됐다. 계약에 따라 2년간 고령층을 위한 350만 도스, 임산부를 위한 140만 도스 이상을 공급하게 되며 추가적으로 2년 더 공급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영국은 환절기 시즌을 맞아 70~79세 고령층 환자에게, 또 임신 28주 이상 여성에게 9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으로, 7월부터 배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입찰에는 2개사만 참여했는데, GSK인지 아스트라제네카·사노피 연합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관련해 영국 복지부는 화이자의 선정 이유와 계약 단가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이유는 영국은 7월 4일 총선을 앞두고 5월 25일부터 사전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발표의 게시가 금지된 기간이라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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