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200대 품목이 발표됐다. 99% 품목이 대형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으로 채워져 있다.
아리조나 대학 냐르다르손 연구소는 매년 이맘때 교육과 연구 목적으로 글로벌 매출 상위 200대 브랜드 의약품 목록을 발표한다. 제약사명 없이 상품명만 발표하는데 해당 발표를 기반으로 헬스오가 재편집하여 국내 공급사를 기준으로 이를 소개한다.
200대 품목 중 식약처 허가를 받아 국내에 공급되는 품목은 184품목(일부 허가 취소)으로 대부분의 품목이 국내 소개됐다. 주된 미공급 품목은 소형제약사의 품목이거나 마약류 관리와 연관된 정신질환 치료제, 개선 품목의 등장 등이 주된 사유였다.
메가블럭버스터 기준인 100억 달러(현 환율 기준 한화 약 13.7조)에 도달한 약물은 키트루다를 필두로 모두 10품목이다. 10억달러 기준의 블럭버스터 약물은 동물 의약품 1품목과 한국에서는 의료기기로 승인받은 품목 1품목을 포함해 165품목이다(면역글로블린, 알부민 및 인슐린 합산 제외/동물용의약품 1 및 국내 의료기기승인 1 및 미조사 스카이박스 포함).
200대 품목의 거의 대부분은 대형 글로벌 제약사 품목이다. 그나마 작은 규모 제약사의 제품이라면 아이론우드의 변비 치료제 린제스와 GW파마슈티컬스의 희귀 뇌전증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과 드라베 증후군 발작 치료제인 에피디오렉스 정도가 전부다.
인수합병 등을 통해 소형 제약사 품목이 대형 제약사에 귀속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가속화됐다.
연구의 한계도 존재한다. 6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모더나의 코로나19백신 스파이크백스는 해당 리스트에 없다. 21위 정도에 위치한다. 이외 소수의 품목이 조사에서 빠져 있으나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을 제시하는 가장 광범위한 분석 자료로 판단, 이를 정리했다.
(참고: 표에서 성분명 영어표기는 국내 미도입의약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