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외부수혈을 통해 비만치료제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화이자와 벤처 캐피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는 2023년 7월 각각 5000만 달러씩,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최대 10개의 신약을 발굴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플래그십은 비만치료제 기초개발역량을 갖춘 프로파운드(ProFound Therapeutics)와 비만치료제 등의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수행을 위한 협력계약을 맺었다.
화이자와 플래그십 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첫 번째 신약발굴 프로젝트로 프로파운드사와 협업이 이루어진 것이다. 프로파운드 존 레포어(John Lepore) 대표는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중대한 건강 문제로, 우리는 화이자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의 공동 설립자이자 회장인 누바 아페얀(Noubar Afeyan)도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플래그십과 프로파운드가 가진 독창적 접근 방식을 통해 비만 치료제 개발의 획기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화이자의 연구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인 믹 베이츠(Mick Bates)는 “이번 협력은 화이자의 비만 치료제 개발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며, 플래그십과 프로파운드의 뛰어난 연구 역량과 화이자의 글로벌 인프라를 결합하여 새로운 치료제를 신속히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로파운드는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통해 비만 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질환의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그들의 연구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화이자와의 협력으로 프로파운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화이자와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의 파트너십은 비만 치료제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에도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