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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와기린, 미국에 첫 생물학적 제제 제조시설 신설 투자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6-12 10:23:45
  • 수정 2024-06-12 10: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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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지역 최초 제조시설, 혁신적 생물학적 치료제 개발 가속화

쿄와기린(Kyowa Kirin)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샌포드에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 제조시설을 신설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시설은 북미에 최초로 설립되는 제조시설로, 쿄와기린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발전시키고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쿄와기린은 이번 시설 건설에 약 5억 3천만 달러(한화 약 7300억원)를 투자하며, 2024년 3분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15,951m² 규모로 두 개의 바이오리액터를 갖추고 있으며,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생물학적 치료제의 개발 및 생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쿄와기린의 토시유키 쿠라타(Toshiyuki Kurata) 공급망 최고 책임자는 “미국에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 제조시설을 건설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시설은 타카사키 공장과의 기술 이전을 용이하게 하고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시설은 차세대 항체를 포함한 혁신적인 생물학적 제제를 생산하여 임상 시험과 상업적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샌포드 시설은 쿄와기린의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를 완성하며, 일본의 타카사키시와 우베시에 있는 기존 시설의 제조 방법과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한, 노스캐롤라이나의 활발한 생명과학 허브와 연구 삼각 공원의 풍부한 인재 풀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티브 셰퍼 쿄와기린의 북미지사 사장은 “북미 지역에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역량과 전문 지식을 추가하며,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노스캐롤라이나의 조화와 팀워크를 중시하는 가치가 쿄와기린의 문화와 일치하여 이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향후 필요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여지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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