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6월 10일 오전 8시부터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의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에 개통된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감염병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은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감염병별 역학조사 정보를 표준화하여 연구 분석에 용이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석이 가능한 전용 플랫폼을 올해 새롭게구축하고, 오늘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플랫폼은 올해 1월 이후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통계를 자동으로 산출하며, 가명정보를 기반으로 민간에서도 감염병 정책 연구 분석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방역통합정보시스템에 이어 빅데이터 플랫폼까지 무사히 개통할 수 있었던 것은 방역업무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이 플랫폼을 통해 질병청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연구 분석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감염병 통계 산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외부 개방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석 플랫폼 구축이 필요했다.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은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통계 자동 산출 및 가명정보 기반의 정책 연구 분석을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의 주요기능으로 정형보고서는 감염병 감시 연보 등 반복적·주기적 산출이 필요한 전수감시 감염병 주요 통계에 대해 자동 산출 및 검색 기능 제공하며 비정형분석은 역학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사용자 맞춤형 분석 지원. 별도 BI 솔루션(MicroStrategy)을 도입하여 일부 통계정보 시각화 지원하게 된다.
외부 개방은 데이터심의위원회를 통해 가명처리 적정성을 검토하고 승인된 연구를 대상으로 데이터 개방하여 민간 연구 분석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빅데이터 플랫폼의 개통으로 감염병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외부에 개방하여 민간 연구 분석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통계 자동 산출 기능과 가명정보 기반의 데이터 개방은 연구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플랫폼은 감염병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을 통해 국내 감염병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하여 감염병 연구와 정책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더욱 정교하게 분석하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민간 연구 기관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의 개통은 국내 감염병 대응 체계의 큰 발전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술적 진보를 바탕으로 감염병 연구와 정책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