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23-24 시즌,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사망률이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태영 공중보건석사(MPH) 등 미국 재향군인회 세인트루이스 헬스케어 임상역학센터 연구진이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온라인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계절성 독감 대비 코로나19의 입원 사망률이 35%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23-24 시즌 동안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8,625명과 계절성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 2,647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30일 사망률은 5.70%로, 독감으로 입원한 환자의 4.24%보다 높았다. 조정된 위험 비율(HR)은 1.35(95% 신뢰 구간 [CI], 1.10-1.66)이다.
또한 JN.1 변이가 우세한 시기 전후의 사망률 차이를 분석했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JN.1 변이가 우세했던 시기의 코로나19 입원 환자의 30일 사망률은 5.82%였으며, 변이 우세 전 시기의 사망률은 5.46%였다. 통계적 유의성없이 약간 높아진 수준이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2023-2024 시즌 동안 코로나19 입원 건수가 독감 입원 건수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상황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결과로, 의료 시스템의 준비와 대응을 강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와 독감 모두에 대한 예방접종과 감염 예방의 중요성을 시사하며, 특히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한편 같은 연구진이 22-23 독감시즌 기준 동일 분석에서 코로나19의 입원사망률은 60% 높게 나타났던 것과 비교, 코로나19의 위험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