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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몽골 최대 규모 ‘칸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6-04 15:09:11
  • 수정 2024-06-04 17: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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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한방병원,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시행 ... 아주대병원-배리언社, 아시아 레퍼런스센터 운영 협약 ... 비앤빛안과, 병의원 최초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 개발 ... 한양대병원 암센터, 폐암 …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몽골 최대 은행인 칸은행(Khan bank)과 한국형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몽골 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1991년 설립된 칸은행은 몽골 전 지역에서 540여 개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몽골 전체 인구의 약 80%가 이용하는 등 몽골에서 가장 큰 상업은행이다.

이번 협약은 칸은행 고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소개하고, 카드 및 적금 고객을 대상으로 KMI의 건강검진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KMI는 2023년 8월 첫 몽골 방문 이후 다양한 현지 기업 및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의료관광을 비롯해 몽골 내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 진출사업을 추진하면서 몽골 보건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몽골 국민에게 ‘한국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정확한 진단부터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을 활용한 치료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 전경

경희대한방병원은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첩약은 한약재를 조제·탕전해 ‘액상 형태로 제공하는 치료용 한약’으로 환자 수요가 높음에도 비용 부담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경희대한방병원이 참여하는 ‘첩약 2단계 시범 사업’은 대상 의료기관을 한방병원까지 확대하고, 대상질환도 △월경통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알레르기 비염 △기능성 소화불량 △요추추간판탈출증 6개 질환으로 확대 운영한다. 

환자 당 연간 2개 질환에 대해 각 질환별로 20일까지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환자 본인부담률은 40%로 비용부담을 낮췄을 뿐만 아니라,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개인별 보장범위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은 “경희대한방병원은 국내 한의학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국가에서 안정성을 보장한 ‘GMP 인증 마크 부착’ 규격품 한약재만 사용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으로 많은 국민이 의료비 부담없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한의학 치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전경

아주대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가 세계 최대 규모 방사선치료장비 회사인 베리안(Varian) 사와 지난달 31일 하이퍼사이트 아시아 레퍼런스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아주대병원은 방문을 신청하는 국내외 방사선종양학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장비 기술 소개 강의 △환자 영상 케이스 소개 △맞춤형 방사선치료 활용법 및 케이스 소개 △영상 촬영 시뮬레이션 등 수준 높은 임상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여 의료진은 노오규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박혜진 교수, 정현묵 방사선사 등이다.

박혜진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퍼사이트를 기반으로 아주대병원의 수준 높은 맞춤형·적응형 방사선치료에 대한 경험 및 최신 기술을 전 세계 의료진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오규 교수는 “레퍼런스 센터 운영 협약을 발판으로 보다 발전된 최적의 방사선치료 환경을 구축하며, 전 세계적으로 방사선치료 분야를 선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앤빛 안과 로고

비앤빛안과가 병의원 최초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생성형 AI챗봇 서비스를 출시하며 디지털 의료 서비스에 또 다른 혁신을 예고했다.

비앤빛안과는 세계 최초로 시력교정술 분야에 AI를 도입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 수술을 추천하는 등 디지털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해왔다.

이번 서비스는 비앤빛안과 자회사인 비쥬웍스 AI개발팀이 개발한 것으로, 고객 서비스의 혁신적인 향상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챗봇 서비스가 정해진 내용만을 안내하는 데 그쳤다면, 비앤빛안과의 생성형 AI챗봇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을 도입해 고객의 질문에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답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모델은 GPT-4o API를 활용해 개발됐다.

이번에 개발된 비앤빛안과의 챗봇 서비스는 안과 전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하여 정확한 응답과 함께 어려운 의학용어도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문 CS 상담원 못지않은 대응이 가능하다. 앞으로 비앤빛안과는 챗봇을 통한 예약 서비스와 고객 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응대 등 추가 기능을 개발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 새로운 챗봇 서비스는 오는 6월 12일부터 비앤빛안과 카카오톡 채널 채팅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비앤빛안과는 디지털 의료 서비스 도입을 선도하며, 고객의 니즈에 맞춘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양대병원 암센터서관 4층 암센터에서 진행된 폐암 다학제 진료 500례 달성 기념식 기념 사진

한양대병원 암센터는 지난달 30일 서관 4층 암센터에서 폐암 다학제 진료 500례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한양대병원 폐암 다학제 진료팀은 2014년부터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를 시행했다. 진료팀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통증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협력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고주파 치료 등 시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한양대병원 폐암 다학제 진료팀에서 치료한 500여 명의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질병 이해의 도움 △치료법 선택의 도움 △개개인 배려 △의료진의 배려 △의료진의 협력 △시간의 여유 등 6개 항목에서 90%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배정된 시간 △만족도 △진료와 치료의 수준 등 전체 9개 항목 모두에서 80%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박동원 폐암 다학제 진료팀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은 “폐암 다학제 진료팀은 모든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와 환자에 대한 배려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었기에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경 암센터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암센터는 암 환자들의 병기와 유형에 따라 환자를 면밀히 분석해 분야별 최적의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번 폐암 다학제 500례는 전문적인 다학제 진료시스템과 모든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대한뇌졸중학회-대한신경과학회 공청회 타임라인

대한뇌졸중학회는 대한신경과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5일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신경계 필수의료 및 급성 뇌졸중 인증의 제도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보건복지부가 참여해 필수 중증·응급질환인 뇌졸중을 비롯해 신경계 응급질환 현황, 신경중환자 치료시스템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한다.

우선 현재 진행 중인 권역 심뇌혈관센터와 뇌혈관 인적네트워크사업의 진행 과정과 문제점을 검토하고 응급환자 적기 이송 및 필요시 전원시스템 개선의 해결 방안을 강구한다. 이어 국내 뇌졸중 치료시스템의 구축과 운영의 기반이 되는 뇌졸중 인증의 제도의 도입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고 타 학회의 여러 인증의 제도를 검토한다.

이를 통해 국내 뇌졸중 치료 시스템에 적절한 뇌졸중 인증의 제도를 구축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제언과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대한신경과학회와 함께 처음으로 도입하는 뇌졸중 인증의 제도를 기반으로 24시간 365일 안전하고 유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국내 뇌졸중 치료시스템을 구축해 필수 중증·응급 질환인 뇌졸중의 급성기 치료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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