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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병원, 최신형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 도입, 수도권 최초·전세계 9번째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5-31 16:15:22
  • 수정 2024-06-01 10: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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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세브란스병원, YONSEI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개소 ... KMI한국의학연구소, 2024년 공모연구지원사업 과제 14건 선정 ... 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 2.0’ 국제경쟁력 확인 ... 홈즈…
경희대병원 감마나이프실은 감마나이프 수술 장비의 가장 최신 모델 ‘에스프릿(Esprit)’을 도입하고,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도권 최초이자, 세계에서 9번째이다.

‘에스프릿’은 모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된 가장 최신형의 감마나이프 장비로 △ 최신화 수술 계획 프로그램 내장 △ 최적의 방사선량 측정으로 수술시간 최소화 △ 평균 0.3mm 이내 정확도 △ 적응증 확대 및 고령, 고위험 환자 시술 가능 △ 프레임 고정방식 및 안면마스크를 이용한 비고정방식 추가로 환자편의 증대 △ 사용자 편의에 맞춘 키패드, 스크린 제공 등의 장점이 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은 두피나 두개골 절개 없이 뇌의 병변에 한해 집중적으로 감마선을 조사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전신 마취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 부담이 적고, 수술치료가 어려운 병변에 얼마든지 접근해 안전하게 치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박창규 경희대병원 감마나이프실장(신경외과 교수)는 “경희대병원 감마나이프실은 1992년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감마나이프 장비를 도입해, 현재까지 풍부한 장기적 임상 경험과 성공적인 치료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며 “고도의 정밀함과 정확도를 인정받은 최신 장비 에스프릿을 통해 최상의 치료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ONSEI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개소식

연세의료원이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의료기기 R&D 전주기에 대한 실증 지원을 이어나간다.

연세의료원은 2020년 11월 ‘YONSEI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를 열고, 2023년까지 의료기기의 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실증, 구매까지 전 주기를 지원해 의료기기의 국내외 시장 진입 및 상용화를 이끌어왔다.

YONSEI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는 의료원 산하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분야는 초음파영상 진단기기, 엑스선 촬영 장치와 같은 영상·계측 진단기기 분야로 YONSEI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장인 구성욱 교수가 사업을 총괄하고, 연구비 지원 규모는 5년간 32억 3천만 원이다.

센터는 영상·계측 진단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의료기기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나 실사용평가와 같은 제품 실증을 돕고, 국내외 실증 컨설팅, 글로벌 실증 연구 지원, 실증 전문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국내외 공동전시관 운영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또 ISO14155 인증 확대 등 실증 연구 인프라 고도화 및 해외 실증 연구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국내 대표 실증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성욱 센터장은 “센터는 현재까지의 경험을 기반으로 실증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풍부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ISO 14155 인증범위를 확대해 국제 수준의 실증센터를 고도화하고, 해외 실증연구 수행으로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국내 대표 글로벌 실증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도 공모연구지원사업 협약식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국민건강 증진과 의학 발전, 질병 예방을 위해 올해도 총 14건의 연구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KMI 공모연구지원사업은 지난 4월 연구과제 공모가 진행됐으며, 이후 내·외부 연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14건의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KMI는 선정된 14건의 연구과제에 총 4억 1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연구진은 연구계획서에 따라 1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신상엽 KMI 연구위원회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심사 총평에서 “매년 접수되는 과제가 크게 늘면서 연구 분야가 다양해지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며 “KMI의 연구 역량과 양질의 데이터가 의학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외부 연구자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ESG위원장)은 “KMI는 의학 및 보건의료분야 발전을 위해 매년 연구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발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모연구지원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닥터앤서 2.0 부스전경

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 사업단이 현재시간 29일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HIMSS 2024 유럽 건강 전시회(HIMSS 2024 Europe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에 참가했다.

정부 주도의 디지털 뉴딜 대표 과제인 ‘닥터앤서(Dr.Answer) 2.0’은 의료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 특성에 맞춰 질병을 진단하는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하고 30개 병원, 19개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 사업단은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닥터앤서 2.0사업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 우울증, 고혈압, 간암, 피부질환, 전립선증식증 질환과 관련된 의료 AI 소프트웨어 9개를 시연했다.

우울증 발생예측 소프트웨어는 환자와 의료진이 면담한 자료를 바탕으로 우울증 발생을 예측한다. 환자의 감정과 면담 내용 등 정성(定性)적 정보를 정량(定量)적 정보로 변환해 우울 정도를 수치화해 미리 예측하는 방식이다.

일상혈압을 분석해 고혈압과 관련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공개됐다. 환자의 평소 혈압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미래 혈압과 치료 결과를 예측하는 서비스 외에도, 고혈압의 주요 합병증인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암을 다루는 소프트웨어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검사결과, 영상 자료를 분석해 간암 발병 위험률을 예측한다. 또한 간암을 근치적 수술로 치료받은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재발 위험률도 미리 알 수 있다.

이외에도 탈모 치료계획 수립을 위한 모발밀도 분석 소프트웨어, 부위별 피부암 감별진단 소프트웨어, 전립선증식증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전립선증식증 예후 예측 및 수술대상자 식별 소프트웨어 등을 시연하여 HIMSS 건강 전시회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닥터앤서 2.0 사업단장인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질병과의 싸움은 감염병의 위기를 겪으면서 한층 복잡해졌고,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의료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의료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한 닥터앤서 2.0은 치료 뿐 아니라 질병의 예측과 분석, 진단, 예후 관리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미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홈즈에이아이 로고

SCL그룹 자회사 메디컬인공지능 전문기업 (주)홈즈에이아이가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이하 대구 AI의료생태계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와 대구시의 지원으로 2027년까지 총 14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목표는 데이터와 제품화, 인허가 지원을 통한 기술지원 기반 의료AI 개발, 교차실증지원 및 맞춤형 교육 기반 AI의료 제품 활성화다.

홈즈에이아이는 연구개발 예산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실증, AI 제품화, 시험평가 및 인허가, 데이터 활용 인프라, 사용 적합성 평가와 현장 실증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부정맥 질환을 위한 검사-진단분석-디지털 치료제로 이어지는 전주기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임동석 홈즈에이아이 대표는 “대구 AI 의료생태계 구축 사업 선정 기업으로서 자사의 혁신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의료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의료기관, 헬스케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AI 기술의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년 암생존자 주간 행사 포스터, 강남구-강남베드로병원 외 4개 병원 병원퇴원환자돌봄SOS 연계서비스 협약식. (좌측부터) 하동학 제일정형외과 경영기획실장, 이정헌 삼성서울병원 대외협력실장, 오선미 강남구청 복지생활국장, 배팔면 강남베드로병원 이사, 강정훈 나누리병원 행정총괄 (왼쪽부터)

국립암센터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이하 중앙센터)와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이하 권역센터)13개소 및 소아청소년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지정기관 4개소가 6월 1일(토)부터 6월 14일(금)까지 ‘건강 한 걸음, 인생 두 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2024년 암생존자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암생존자의 날(National Cancer survivors Day)은 198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매년 6월 첫째 주에 암생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 편, 암을 이겨낸 생존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국립암센터와 전국 13개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협력해 6월 첫째 주를 암생존자 주간으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추진해왔다.

올해 암생존자 주간 행사는 산림청 산하 전국 국·공립 산림치유시설, 권역 내 타 숲길 또는 녹지에서도 진행이 가능하며, 암생존자를 응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걷기 대회: 건강 한 걸음, 인생 두 걸음’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는 주요 행사로 마련된다.
 
참여자는 치유의 숲 걷기 및 자율 프로그램을 체험하거나 녹지 등에서 암생존자 주간 기념품, 리플릿 등을 들고 인증샷을 촬영하여 가까운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에 응모하면 선정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올해 암생존자 주간 행사는 '건강한 걸음, 인생 두 걸음'이라는 슬로건으로 6월 1일부터 14일까지 국립암센터와 권역센터 13개소 및 소아청소년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 지정기관 4개소에서 심포지엄, 전시회,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며 암생존자 및 가족 그리고 암생존자를 응원하는 누구나 권역센터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유튜브 커뮤니티 게시글 (https://www.youtube.com/@cancersurvivorshipcenter/community)과 대표번호(☎ 1577-974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고령 환자 등의 퇴원 후 필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강남구청과 ‘병원 퇴원 환자 돌봄 SOS 연계 서비스’ 관련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병원 퇴원 환자 돌봄 SOS 연계 서비스는 퇴원 후 일시적 돌봄 공백을 겪는 환자를 위해 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퇴원 후 긴급 돌봄 지원이 꼭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가 있을 경우, 병원이 주민센터에 서비스를 직접 의뢰해 맞춤 돌봄을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강남베드로병원은 고령특화치료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 특성상 돌봄 SOS 연계 서비스의 실효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판단해 협약 참여를 결정했다. 수술부터 재활, 통증 관리까지 고령 환자의 수술 전후 과정을 아우르는 환자 맞춤형 통합 치료 프로세스에 더해 퇴원 후 필수적 돌봄 지원까지 연계하며 환자의 회복을 좀 더 전방위적으로 케어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참여 병원은 향후 퇴원 환자 중 적합한 서비스 대상자를 선별, 강남구의 돌봄 서비스를 연계하게 된다. 대상자는 각 병원에서 퇴원하는 지역 주민 중 일시적 긴급 돌봄이 필요한 50세 이상 중장년 및 어르신, 등록 장애인이다.

이 중 △1~3개월 내 돌봄이 필요한 변화가 발생한 경우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수발이 가능한 가족 등이 부재하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공적 돌봄 서비스 미이용 중이거나 서비스 이용 중 위급 상황으로 인해 돌봄 공백이 발생한 경우 등 총 4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이들에 한해 서비스 이용 제공을 검토하게 된다.

대상 환자는 상황에 맞춰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사 활동을 지원하는 ‘일시재가 서비스’, 병원 방문 등 필수 외출을 지원하는 ‘동행지원 서비스’, 방역 및 청소를 돕는 ‘주거 편의 서비스’, 식사 지원을 돕는 ‘식사배달 서비스’, 시설 입소를 지원하는 ‘단기시설 서비스’ 등 총 5가지 서비스가 지원된다.

강남베드로병원 측은 척추관절 및 심혈관 질환의 집중 치료 후 회복기에는 일상적인 거동에도 제약을 받는 환자의 비중이 높은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향후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장은 “고령 환자 및 척추 관절 환자는 회복기에 필수적 돌봄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 협약이 퇴원 후 긴급한 돌봄 공백 해소와 원활한 회복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건강한 치료 및 회복을 누릴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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