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은 21일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 임정수 병원장, 콜베 수녀, 정진영 의무원장, 이승주 로봇수술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 및 관련 의료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수술 5000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성빈센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국내 로봇수술 도입 초창기인 2013년 12월 다빈치SI 로봇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2021년 3월 다빈치Xi 로봇 수술 장비 2대를 추가 도입했다.
성빈센트병원은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 후 2018년 1000례, 2020년 2000례 등 로봇수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10여년 만에 5000례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정진영 의무원장(정형외과 교수)는 축사를 통해 “로봇수술 도입 10여년 만에 5000례 달성이라는 성과를 낸 것은 함께 협조하며 열정으로 일한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5000례 달성이 또 다른 발전과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주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는 “5000례를 돌파하기까지 서로 협력하며 부단히 노력해 준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불안감은 최소화하고, 치료 결과와 만족도는 최대화하는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수술하고 있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최근 경기 서부 지역 병원 최초로 ‘로봇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상욱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지난 21일,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이용해 76세 신장종양 환자를 수술했다. 병원의 3000번째 로봇수술이었다. 2017년 4월, 경인 지역 최초로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후 약 7년 1개월 만의 기록이다.
로봇수술 3000례 중 51%는 중증 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진료과별 수술 건수는 산부인과 50%, 비뇨의학과 37%, 외과 10% 순이었다. 특히 로봇수술을 받은 비뇨의학과 환자 중 중증 암 환자 비율은 7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봇수술은 최대 15배까지 확대되는 초정밀 3D 영상으로 입체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 손의 관절로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소 절개를 지향하므로 출혈과 통증,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 만족도가 높다.
정수호 로봇수술센터장은 “우리 병원 로봇수술센터가 단기간에 3000례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첨단장비와 전문 인력,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지속적인 연구 노력을 해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새 수술법 개발 등에 앞장서 경인 지역 로봇수술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