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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동탄성심병원, 3년 연속-국내 최다 ‘원격협진 사업’ 선정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5-21 12:06:13
  • 수정 2024-05-21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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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백병원, 산업통상자원부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최종 선정 ... 강북삼성병원, 디지털헬스케어(원격의료) 기술 베트남 전파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원격협진 사업에 3년 연속 참가한다. 동탄성심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2024년 원격협진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병원은 앞서 지난 2020년 복지부의 ‘5G 기반 원격협진 시범사업’에 전국 유일하게 선정됐다. 한림대의료원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 병원 간 협진의뢰 및 회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차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 2022년부터 3년 연속, 총 4회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동탄성심병원의 원격협진 대상은 진료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 3곳이다. 동탄성심병원과 원격협진 병원에 중계서버를 두는 ‘VPN연계형’과 클라우드 포털 서버를 구축해 환자정보를 확인하는 ‘독립형’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동탄성심병원은 이들 3개 병원에 2020년부터 외래 및 입원 환자, 응급 환자, 단순판독의뢰, 화상협진 등 500건이 넘는 협진을 시행하며 국내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해당 사업은 의료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병원에 대학병원 전문의가 대면진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동탄성심병원이 지난해 원격협진을 시행 중인 3개 병원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평균 4.83점으로 집계됐다.

기존에는 다른 병원에 협진을 의뢰하거나 환자를 회송할 때 환자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별도로 전송해야 했다. 절차가 번거롭고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환자들이 불필요한 진료와 검사를 중복해서 받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동탄성심병원은 협진의뢰를 하는 병원에 환자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가상네트워크를 설치해 방대한 데이터의 이동 없이도 의뢰된 타 병원의 환자정보를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민감한 환자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각 의료기관에 중계서버와 방화벽을 두어 보안을 강화했다.

원격협진 추진사업단 총괄책임자인 이성호 비뇨의학과 교수는 “500건 이상의 원격협진 사례를 분석해 국내 원격협진 가이드라인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원격협진 확대를 위한 근거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다년간 정부의 원격협진 사업에 참여하며 관련 서비스 기반을 마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취약 지역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간 의료질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운대백병원에 도입될 예정인 안내로봇 가상 사진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 실증해 국내외 로봇 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총액 5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해운대백병원은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인 '빅웨이브로보틱스'와 함께 이번 사업에 지원해 '안내 로봇 분야'에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는 '로봇 통합관제시스템을 이용한 병원 내 층간 연계 동행 안내'다. 로봇은 승강기에 탑승하지 않고, 각 층에 위치한 로봇들이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서로 연계돼 층간 이동하는 환자를 동행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주요 실증 내용은 △암 환자 동행 안내 △첫 방문 환자 동행 안내 △야간 약국 동행 안내 등이다.

조현진 해운대백병원 서비스혁신센터장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내원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금까지 수도권 지역에 편중돼 있던 로봇통합 관제시스템이 지방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운대백병원이 동남권 디지털 의료문화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보건부 방문 단체 사진

강북삼성병원은 최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베트남 소외계층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원격의료 지원사업 운영 역량개선 컨설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은 오는 6월부터 2026년 1월까지 20개월간 베트남 의료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통한 의료전달체계 강화 사업의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보건부 및 유엔개발계획(UNDP)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추진되며, 원격의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원과 함께 원격의료 전문가 파견, 보건부 담당자 초청 연수, 정책 워크숍 등 원격의료 정책 자문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 책임자인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본부장은 “베트남은 의료 인력 및 인프라가 부족하고, 특히 산간·고원지역은 의료접근성이 더욱 취약하다”며 “원격 의료 도입을 통해 베트남 상급종합병원의 과부하 문제, 비전염성 질환 관리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최고의 실력에 온기를 더하여’라는 본원의 핵심가치에 걸맞게, 우수한 의료진과 ICT 융합 헬스케어 역량을 적극 활용해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에 온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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