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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에 엔젤병원으로 합류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5-20 13:27:29
  • 수정 2024-05-21 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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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안산병원-아프리카미래재단, 아프리카 보건의료, 교육 및 봉사위한 업무협약 … 삼성서울병원, 일회용품 쓰는 장례 문화 바꾼다 ... 분당차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 '첨단재생의학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의 새로운 엔젤병원으로 합류했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단인 헬스경향, 빅드림,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7일 서울성모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생명존중과 나눔정신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는 가톨릭기관으로서 저소득층과 미혼모 임신부 외래진료비 자선지원 사업,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문신제거 치료비 지원 사업 등 우리 사회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의료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성모병원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의 엔젤병원으로서 은둔환자 발굴과 치료 등에 적극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연순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장 수녀는 “사각지대를 위한 의료지원활동을 지속해온 가운데 좋은 기회가 닿아 이번 협약이 더욱 뜻깊다”며 “은둔환자들에도 든든한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엔젤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선 헬스경향 이사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술을 꾸준히 펼쳐온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해 기쁘다”며 “많은 은둔환자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미소 빅드림 상임대표는 “은둔환자의 의료지원에도 선뜻 손을 내밀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나눔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이 KMI한국의학연구소 명예이사장은 “우리 사회 귀감이 되는 의료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온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은둔환자들이 무사히 잘 치료받을 수 있도록 후원기관으로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영 고려대안산병원 병원장, 최재걸 아프리카미래재단 이사장 (왼쪽부터)

고려대 안산병원은 사단법인 아프리카미래재단과 16일 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아프리카 대륙의 보건 의료와 교육사업, 봉사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때 필요한 자원을 제공한다. 또한 이와 관련한 홍보 콘텐츠에도 공동시행 활동을 명시한다. 협약에 따른 구체적인 활동은 실제 사업 진행 시 논의한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아프리카 25개국에서 보건 의료분야와 교육 분야 발전을 위해 2007년 출범한 외교부 등록 공익법인이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해 12월 재단에서 진행하는 아프리카 에스와티니 구순구개열 수술 의료봉사에 참여해 생후 3개월부터 4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11건의 구순구개열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권순영 고려대 안산병원 병원장은 “고대 안산병원은 의료계 처음으로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로제타홀 센터를 개소하고,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현지 해외봉사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며 “협약을 통해 더 책임감을 갖고 의료 취약 계층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로고

삼성서울병원은 오는 7월부터 장례식장에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장례 문화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가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장례식장에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일회용품 쓰레기는 3억7000만 개로, 총 2300톤 규모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회용 접시 20%가 장례식장에서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다.

여러 회사들이 복지의 일환으로 회사 로고가 그려진 일회용품을 직원의 상례에 제공하는 게 확산되면서다. 그러나 최근 일회용품이 환경 및 건강에 미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23 년 2월 한국소비자원은 일회용기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다회용기보다 최대 4.5배 높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6월 서울시는 적극적인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다회용품 사용 장려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2026년까지 서울 지역 모든 장례식장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장례식장 규모가 큰 상급종합병원 참여는 아직 없었다.

삼성서울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친환경 장례 문화 선도를 위해 다회용기 보급에 앞장선다. 2024년 7월부터 약 6개월간 시범 운영해 상주 및 조문객 혼선을 최소화하고, 2025년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조문객에게는 다회용 그릇, 수저, 컵을 제공하며 사용한 다회용기는 서울시에서 엄선한 세척전문업체에서 수거해 친환경적인 초음파 세척 및 소독 과정을 거쳐 포장 후 다시 공급된다. 병원은 다회용기 도입을 통해 매년 일반쓰레기 발생량을 8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은 2021 년에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친환경경영방침을 수립하고 병원 업계 ESG 활동을 선도 해나가고 있다"며 "장례식장의 일회용기 사용을 당연시 여기는 고정관념을 깨고 친환경 장례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 로고

차 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이 오는 5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2024 분당차병원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첨단재생의료 상용화와 관련된 국가기관의 전문가들과 국내외 재생의료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첨단재생바이오법의 개정과 규제과학의 변화를 비롯해 △첨단재생의료 개발 사례 △상용화 전략 △첨단재생의료 기술을 활용한 임상연구 정보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이일섭 분당차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 개회사와 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은 ‘연구중심병원을 통한 첨단재생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분당차병원 연구중심병원 1유닛 성과와 미래 전략(한인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 △제2기 연구중심병원 발전을 위한 정부전략(황의수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과장) △범부처 재생의료 R&D 투자 전략 및 발전 방안(조인호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강연이 진행된다.

두 번째 세션은 ‘세포치료 원천 기술 및 플랫폼 기반 개발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연구중심병원 유닛연구에 참여하는 교수들의 세포치료제 개발 경험을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은 ‘첨단재생의료 환경변화 및 임상사례’를 주제로 △첨단재생 바이오법 개정과 재생의료 R&D 전략(박소라 재생의료진흥재단 원장) △첨단 바이오의약품 상용화 촉진을 위한 규제과학의 역할(박미선 한국규제과학센터 이사)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고형암에서 새로운 CBT101 NK세포치료 임상연구(이주호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성공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은 ‘연구에서 상용화까지의 전략적 마스터플랜’을 주제로 차 의과학대 유종만·김기진·김동현·송지환 교수가 재생치료를 활용한 창업의 성공사례 소개가 이어진다.

마지막 세션은 ‘글로벌 협력을 통한 첨단 재생의료 R&D 전략’을 주제로 이기범 미국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 석좌교수, 르타오 양(Letao Yang) 중국 상하이 퉁지대학교(Tongii University) 교수 등 재생의료 전문가들이 첨단재생의료 R&D 전략 및 글로벌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글로벌 상업화 사례 소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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