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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원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장연구학회 ‘학술상’ 수상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4-22 13:20:58
  • 수정 2024-04-22 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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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혜령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비타민 D 결핍 연구로 우수논문상 ... 송준영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 선정
김규원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13일 열린 '제7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문 발전에 괄목할 만한 공헌이 인정돼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규원 교수는 '크론병 환자에서 장간막 비후의 전사체 프로파일 및 세포 구성 분석'이란 연구 논문에서 크론병의 발병 및 진행 과정에서 장간막 지방 조직이 어떻게 관여하는지 밝혀냈다.

김규원 교수는 전사체 시퀀싱 기법을 이용해 크론병 환자에서 염증이 있는 부위와 없는 부위의 장간막 지방 조직을 비교 분석했다. 크론병 환자 23명에게서 염증 주변 장간막 비후와 관련된 전사체 프로파일과 세포 구성 변화를 확인하고, 13명의 비염증성장질환 환자의 장간막 지방 조직을 획득해, 세 타입의 장간막 지방의 전사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크론병에서 장간막 비후의 특징적인 전사체 프로파일을 규명하고, 이것이 장 협착을 유발하는 핵심 메커니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크론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장 섬유화와 협착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규원 교수는 "크론병의 유병률이 높은 젊은 연령층에서 반복적인 소장 절제와 영구 장루 형성은 환자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가 크론병의 진행을 예방하고, 수술 필요성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혜령 고려대 안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윤혜령 고려대 안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대한진단면역학회에서 '진단면역학의 선구적 발견'을 주제로 주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윤혜령 교수의 수상작은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비타민 D 결핍과 여러 만성질환 간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특히 비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당뇨 및 우울증 등의 만성질환 지표와 비타민 D 수준 간에 명확한 관계를 입증함으로써 임상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구는 4,545명의 건강검진 참여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진행됐다. 분석 결과, 낮은 비타민 D 농도가 다양한 만성질환 지표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비타민 D 결핍이 대사증후군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혜령 교수의 이번 수상은 비타민 D 결핍과 만성질환 간의 복잡한 관계를 해명하려는 연구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의 추가 연구가 기대된다.

송준영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송준영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2024 질병관리청·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사업’에 선정됐다. 

‘HIV 감염인의 예후인자 규명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사업은 송준영 교수가 전체 총괄을 맡으며 김지현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2026년까지 총 5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HIV 감염인의 면역상태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 분석해서 예후 인자를 발굴하고, 이를 진단기술과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신체내 미생물 군집으로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2의 장기로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래 의료기술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연평균 22% 수준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송준영 교수팀은 연구에 참여한 HIV 감염인과 건강인 대조군의 코호트 등록을 통해 수집한 임상정보, 면역세포분석, 유전체분석 결과를 연계 분석해 HIV 감염인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심층분석을 통해 HIV 감염인의 예후와 관련된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예정이다. 

송준영 교수는 “HIV 감염은 CD4+T 세포를 포함한 면역시스템을 파괴해서 다양한 감염병과 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HIV 감염인의 예후와 연관된 바이오마커를 발굴해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HIV 감염인의 완치(cure) 연구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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