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백병원이 최근 새롭게 도입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공식 명칭인 ‘인피스(Inje Paik Hospital Information System, INPHIS)’는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이번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일산백병원 오픈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상계백병원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백중앙의료원 4개 병원을 국제표준에 맞춰 단일 의료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해 의료정보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백병원에 따르면 인피스는 삼성SDS Nexmed EHR 솔루션을 기반으로 병원 전반의 의료서비스 영역 데이터(진료, 병원행정, 경영정보)를 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화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보다 손쉽게 운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임상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연구의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것.
아울러 진료 업무 외에도 원가분석 및 경영정보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해 수가 별 원가정보로 재무적 관점의 CP(Critical Pathway) 개선 등에 활용하고, 신포괄수가제도 확산에 따른 DRG지불제도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백병원은 안정적인 시스템 도입을 위해 약 2년의 준비 기간 동안에 수차례 진행된 통합 테스트와 사전 리허설을 통해 오류를 수정하고 의사, 간호사, 행정직을 대상으로 한 사용자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정주영 디지털의료정보원장은 “4개 병원의 의료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인피스의 도입으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병원운영 혁신 및 빅데이터 임상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였다”며 “백중앙의료원 병원들이 미래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이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와 지난 15일 이대목동병원 MCC B관 10층 대회의실에서 여성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화의료원과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교육 및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이화의료원 산하 이대목동병원은 2021년 서울시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지원사업에 선정돼 3월 15일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개소한 바 있다. 이화의료원과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는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여성 장애인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진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 소장은 “장애인은 적절한 조기 진료 및 예방적 건강관리가 어려운데, 특히 여성장애인은 교육수준, 고용률, 소득 등에서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며 “이화의료원과 네트워크를 통해 장애 친화 의료기관이 확대되는데 기여하고, 비장애인과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여성 장애인들이 이대목동병원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산부인과 진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성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암 및 만성대사성 질환의 전주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지향하는 연세대 의대 교원창업기업 ㈜바라바이오가 지난 4일 양양군과 비대면 진료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에는 비대면 진료를 위해 서울송도병원 및 양양군보건소와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는 바라바이오 주 사업인 삼중음성유방암의 CD96기반 4세대 대사항암제와 ADC 치료제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신사업분야를 개척 중이다.
양양군은 군민안전보험에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상해의료비 지급을 실시하며, 각종 재난 사고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위한 양양군민 안전보험 보장항목과 한도를 확대해 군민들의 의료사업에 노력 중이다.
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양군에 새로운 의료사업 발전을 위하여 비대면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신대복음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2024년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신대병원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 사업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중증질환으로 치료 중인 소아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통합적 의료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소아암을 비롯한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하는 중증 질환의 경우, 치료 과정이 어렵고 예후가 불확실하여 호전 여부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으며 장시간 치료가 필요하고, 환아와 가족들은 돌봄 과정에서 다양한 신체적, 심리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 사업은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통증 및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심리적·사회적·영적 고통을 완화시켜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개별적 접근으로 최선의 돌봄을 제공한다.
고신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혈액종양 분과를 맡고 있는 공섬김 교수는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우울, 스트레스, 고립감, 소진감 등에 대한 돌봄을 제공하며 사회복지 상담을 통해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게 된다”며 “환자가 치료 중에도 신체적·정서적 발달 과정을 돌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