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서울 종로구와 협력해 관내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KMI와 종로구는 지난 14일 종로구청에서 ‘건강이랑 서비스 맞춤 돌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관내 건강공동체 활성화와 건강 취약계층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건강이랑 서비스’는 ‘어르신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 실현을 목표로 주민이 내 집 가까운 곳에서 보건 의료 전문가에게 치매·정신건강·운동·대사·영양·방문간호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종로구만의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다.
KMI와 종로구는 또 ‘건강밥상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고, 건강 위험도가 높은 어르신의 낙상 예방을 위한 복지용구 지원 등 ‘주민 건강 주치의 역할’에도 힘쓸 예정이다. KMI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3,000만 원의 후원금도 지원한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ESG 위원장)은 “종로구청과 KMI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건강증진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일산병원은 경기 서북부 최초로 최첨단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는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루빔(TrueBeam)은 가장 높은 정밀도(2.5mm)를 가지고 있어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줄이고 종양에 집중하여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시키면서 치료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을 가진 암 치료 장비로,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방사선치료기로 정밀하고 정확하게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성우 일산병원 병원장은 “이번 최신 방사선치료 장비 도입을 통해 암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임은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암 센터 운영과 최신 의료장비 및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지역의 암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치매 원스톱 서비스’ 시행
인천 세종병원은 치매에 대한 진료와 검사 등을 하루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치매 원스톱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치매 진단은 통상 진료, 검사, 결과 확인을 위해 3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가능하지만, 치매 원스톱 서비스는 오후에 입원해 진료와 검사를 원스톱으로 받고 다음 날 퇴원하게 되면서 한차례 방문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치매 원스톱 서비스 대상은 △기억력 저하 △판단력·언어능력·계산능력·공간 파악 능력 등 지적 능력 변화 △성격 변화·우울증·망상(의심)·환각·이상행동 등 정신행동 증상 △뇌졸중·파킨슨병 등을 앓은 후 기억력 변화, 성격 변화, 이상행동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이다. 또한 간편한 치매 진단을 원하거나, 치매 가족력이 있어 치매 위험이 걱정되는 경우, 치매에 대한 예방적 관리를 원하는 경우에도 그 대상이 된다.
인천 세종병원은 병원 내방에 앞서 환자가 스스로 치매 여부를 자가 진단할 수 있도록 병원 홈페이지에 테스트 문항을 공개했다. 자가 진단 결과 이상이 있을 경우 홈페이지 혹은 병원 대표번호로 전화해 치매 원스톱 서비스 상담 예약을 할 수 있다.
오병희 인천 세종병원 병원장은 “치매는 발병의 원인 및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위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라며 “치매 원스톱 서비스로 조기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하면 증상을 효과적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중환자의학과' 신설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지역 내 중증 환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는 취지로 중환자의학과를 신설하고 관련 병상을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최근 중환자의학과를 신설하면서 의료진 4명을 영입하고 내과, 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된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라며 “앞으로 연천, 동두천 등 고령 인구가 많은 경기 북부지역의 핵심 의료기관으로 지역 내 중증 환자를 더욱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증·응급 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해 성인 중환자실 7병상, 뇌졸중 집중치료실 2병상을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선현우 의정부 을지대병원 중환자의학과장은 “응급실이나 병동에서 중증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전과 받아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생존율을 높이는 게 목표”라며 “의료 취약지인 경기 북부의 중증 환자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