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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투자 美 나스닥 상장사 ‘레졸루트’ 선천성 고인슐린증 후보 RZ358,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NICTH) 효과 입증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3-11 11:11:27
  • 수정 2024-03-13 18: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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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ITCH) 입증에 이은 성공 … 3상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외 추가 적응증 기대

한독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미국 현지 관계사 레졸루트(Rezolute Inc. 나스닥 RZLT,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 소재)는 지난 6(현지시각) 조절되지 않는 저혈당증이 있는 비소도세포종양(non-islet cell tumor hypoglycemia, NICTH) 환자에 대한 ‘RZ358’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전임상 약리학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레졸루트가 개발하고 있는 RZ358은 인슐린 수용체 특정 부위에 작용하는 단일클론항체이다. 선천성 고인슐린증뿐 아니라 과도한 인슐린 증가를 특징으로 하는 여러 질환의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Tumor hyperinsulinism)은 다양한 종류의 종양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결과로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islet cell tumor hypoglycemia, ICTH)과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NITCH)이 발생할 수 있다.

 

레졸루트는 앞서 의약품 동정적 사용제도(expanded access program, EAP)를 통해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 섬세포 세포 종양(pancreatic islet cell tumors, ICTs) 또는 심각하고 조절되지 않은 저혈당증으로 인한 인슐린종(Insulinomas) 환자에 대한 RZ358의 성공적인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ICTH)은 인슐린과 연관이 있으며 RZ358은 인슐린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ICTH)에서 RZ358의 잠재적 치료 효과는 예상되어 왔지만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NITCH)에서의 유용성에 대해서는 입증된 바가 없었다.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 (NITCH)은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2(IGF-2) 또는 그 변형체에 의한 고인슐린증이 저혈당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레졸루트는 인슐린과 비교해 RZ358IGF-2에 의한 인슐린 수용체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약리학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RZ358이 인간에서 질병 관련 수준의 IGF-2 및 인슐린 매개 인슐린 수용체 신호를 억제할 수 있음이 성공적으로 입증됐다.

 

레졸루트 최고의학책임자인 브라이언 로버트(Brian Roberts) 박사는 이번 연구 데이터를 통해 RZ358이 종양 적응증 확장을 비롯해 모든 형태의 고인슐린증으로 인한 저혈당증 치료에 광범위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선천성 고인슐린증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와 동정적 사용제도(EAP)로 확인되고 있는 긍정적인 결과들을 바탕으로 RZ358이 심각한 저혈당증에 대한 치료가 제한되어 있는 암환자에게 의미 있는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졸루트는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으로 인한 저혈당증 환자에 대한 단일 등록 연구 진행 가능성에 대해 보고했다. 레졸루트는 이 연구에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 및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 환자 모두를 포함하는 것과 함께 해당 적응증에 대한 개발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레졸루트는 비소도세포 종양 저혈당증으로 적응증이 확대될 경우 RZ358의 대상 환자수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레졸루트는 선천성 고인슐린증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어린아이에서 주로 나타나는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췌장 섬세포 종양 저혈당증와 동일하게 인슐린 과다 분비로 심각한 저혈당증을 유발하는 희귀 소아 질환이다.

 

레졸루트는 희귀, 대사 질환에 대한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이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RZ402'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독은 'RZ358''RZ402'의 국내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은 췌장 섬세포 내 인슐린 수용체의 과도한 활성화를 통해 저혈당을 유발하는 췌장 섬세포 종양(ICT)과 다른 세포에 의한 종양, 즉 비소도세포 종양(NICTs)에 의한 고인슐린혈증(저혈당)으로 나뉠 수 있다.

 

기능성 섬세포 종양 중 가장 흔한 종류는 인슐린종(Insulinomas)으로서 인슐린이 과다 생성되어 저혈당을 유발한다.

 

비소도세포 종양은 인슐린 수용체에 결합하여 이를 활성화하는 IGF-2을 생성하여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다. 15개 이상의 종양 유형에서 이러한 형태의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중 60%는 간세포암을 포함한 악성 종양이다.

 

인슐린 및 관련 물질에 의해 매개되는 과도한 인슐린 수용체 활성화를 약화시키는 독특한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RZ358은 모든 형태의 고인슐린증으로 인한 저할당증에 잠재적인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다.


셀트리온,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미국 품목허가 신청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로슈의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인  ‘졸레어주사’(XOLAIR 성분명 오말리주맙, omalizumab)의 바이오시밀러 ‘CT-P39’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천식, 만성 비부비동염, 식품 알레르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 주요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임상에서는 CT-P39 투여군과 졸레어 투여군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300mg, 150mg 용량별 투약 임상을 진행했으며, 300mg 투여군의 베이스라인(Baseline) 대비 12주차에 주간 가려움 점수 값(ISS7, Weekly Itch Severity Score) 변화를 1차 평가지표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 CT-P39는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충족했으며, 2차 평가지표인 안전성, 면역원성 평가 등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미국 품목허가 신청에 앞서 지난해 유럽, 캐나다, 한국에서도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특히 미국 품목허가 신청의 경우, ‘인터체인저블(상호교환성)’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절차를 진행함에 따라 승인 시 오리지널 제품과 대체처방으로 빠른 시장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CT-P39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2023년 기준 글로벌 매출 21억7600만스위스프랑(CHF, 한화 약 5조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이미 물질특허는 만료됐으며 제형 특허는 유럽에서 2024년 3월, 미국에서 2025년 11월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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