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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여럿 해야 할 때 … ‘하나하나’ 심을까, ‘틀니’ 할까
  • 이희진 기자
  • 등록 2024-03-05 15:31:05
  • 수정 2024-03-11 08: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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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조골 좋지 않으면 임플란트 틀니 고려 … 임플란트는 자연니보다 치주인대가 없어 완충력 약해

치과 치료에 있어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이제는 대중적인 치료로 자리 잡은 임플란트 치료, 하지만 빠진 치아가 많으면 수많은 임플란트를 식립해도 괜찮은지, 임플란트 치료부터 관리법에 대해 안수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보철과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임플란트 치료는 자연치아 뿌리에 해당하는 특수 금속의 나사 모양 인공구조물을 턱뼈 속에 심어 기둥을 만들고, 그 위에 인공치아를 새로이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치주 질환, 충치나 외상 등 여러 이유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치아와 비슷한 구조로 만들어져 기존 틀니의 불편감이나 저작 능률 감소, 인접 치아의 삭제 없이 자신의 치아처럼 사용한다. 하지만 원래 치아, 치주조직보다 염증이나 충격에 취약해 건강하게 오랜 시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와 정기적 치과 검진이 필수다. 


만약 빠진 치아가 많은데 뼈 건강은 좋지 못해 임플란트를 개수만큼 식립하지 못하는 경우,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할 수 있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를 2~4개 정도만 식립하여 그 위에 틀니를 착탈, 사용하게 하는 방법이다. 임플란트를 치아 모양으로 만들어서 임플란트에 부분 틀니의 고리를 걸어 틀니를 만드는 방식과 임플란트를 치아 모양으로 만들지 않고 유지 장치를 연결해 틀니 안에 집어넣는 방식이 있다. 후자는 틀니 안에 임플란트가 숨겨져 있어 보이지 않는다. 여기에 사용되는 유지 장치는 똑딱이 단추 같은 타입, 자석, 이중관, 바(bar)와 클립(clip) 등 다양하다.


임플란트 보철물을 장착한 직후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므로 부드러운 음식부터 연습해야 하고, 특히 끈적한 음식을 먹을 때 주의하고 떨어지는 경우 내원해 재 접착해야한다. 보철물 주위에 음식물이 쉽게 낄 수 있으니 치간칫솔, 치실, 워터픽 등을 이용해 구강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안수진 교수는 “임플란트는 치조골과 한 덩어리로 '결합'되어 있고, 치아는 치주 인대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외부의 충격이 가해졌을 때 치아는 치주 인대의 두께만큼 완충 효과가 있고 임플란트는 그런 완충 효과가 전혀 없어 자연 치아와 같은 하중이 가해지면 임플란트에서 더 많은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연치아와 달리 완충 효과가 없는 임플란트는 사용하면서 나사 풀림, 나사 파절, 임플란트 파절, 골소실 등의 합병증을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합병증은 초기에 환자가 어렵기에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손쓰기 힘든 지경에 이르러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합병증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보철물과 주변 연조직의 상태를 관리받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틀니 모두 유지와 관리가 중요하다. 임플란트 틀니의 세척은 기존의 틀니와 같은 방법으로 입안에서 제거한 뒤 세척하고, 입안의 치아나 임플란트는 칫솔에 일반 치약을 묻혀 반드시 칫솔질을 해야 한다. 


안 교수는 “환자 중 틀니는 치약을 묻혀 닦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본인의 자연 치아나 임플란트까지 잇솔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부분틀니나 임플란트 틀니 사용자는 틀니는 틀니의 세척 방법을, 남아있는 자연 치아나 임플란트는 그에 맞는 관리 방법 두 가지 모두를 잘 숙지하고 시행하여야 한다. 외출 등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틀니를 입안에서 제거하여 입속과 틀니를 물만 사용해서라도 헹궈주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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