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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 ‘조플루자’, 만 1세 이상 소아 인플루엔자 치료 및 노출후 예방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 현탁액 출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2-27 10:39:57
  • 수정 2024-03-01 11: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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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셀타미비르 투여군 대비 인플루엔자 감염성 바이러스 검출중단(치료) 도달 시간 2일 이상 단축 … 인플루엔자 감염 가족에 노출된 후 발병 위험 위약군 대비 86% 감소

한국로슈는 만 1세 이상 소아에서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허가받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치료제 조플루자현탁액’(Xofluza, 성분명 발록사비르 마르복실, 성분명 발록사비르 마르복실, baloxavir marboxil)2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조플루자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같은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으며, 이번에 만1세 이상 소아들이 먹기 쉬운 과립제 현탁액 제형(물에 풀어 녹여 먹음)으로 출시했다. 기존 정제는 12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을 위한 제품이다. 이에 따라 조플루자는 만 1세 이상의 소아, 청소년 및 성인을 포함한 연령대에서 단 1회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조플루자는 약 20년 만에 개발된 새로운 작용의 항 바이러스제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중합효소 산성 엔도뉴클레아제 단백질(polymerase acidic endonuclease)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의 초기 단계부터 진행을 막는다.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자나미비르(zanamivir), 페라미비르(Peramivir) 등 기존 뉴라미니다아제 억제제가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었다면 조플루자는 이보다 앞선 단계에서 유전자 복제 자체를 막는 게 차별화된 기전이다.

 

조플라자는 단 1회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시키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중단되는 시간(치료 소요기간)을 단축시켜 추가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 고령 및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환자 대상에서도 일관된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적응증 확대는 3상 임상연구 miniSTONE-2BLOCKSTONE을 토대로 이뤄졌다. miniSTONE-2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만 1세에서 12세 미만의 건강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플루자와 오셀타미비르(제품명 타미플루)의 안전성, 유효성 및 약동학을 평가한 다의료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방식의 3상 연구로, 참여자는 조플루자 1회 또는 오셀타미비르를 12회씩 5일 동안 무작위로 투약했다.

 

연구 결과 조플루자는 오셀타미비르 대비 인플루엔자 감염성 바이러스의 검출이 중단되기까지의 시간을 2일 이상 단축했다(각각 24.2 시간(95% CI, 23.5~24.6) vs 75.8시간(95% CI, 68.9~97.8)). 또 조플루자 투여 후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 피험자 전체 이상반응 발생률은 48.6%였으며, 이상반응 발생률은 조플루자 투여군과 오셀타미비르 투여군에서 비슷했다(각각 46.1% vs 53.4%).

 

BLOCKSTONE은 인플루엔자 감염이 확인된 가족과 함께 사는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예방효과를 연구한 다의료기관, 무작위 배정 방식의 3상 연구다. 참가자들은 인플루엔자 예방 조치로 조플루자 또는 위약을 무작위로 1회 복용했다. 연구 결과, 조플루자가 감염된 가족구성원에게 노출된 후 인플루엔자 발병 위험을 위약군 대비 86%까지 감소시키며 유의한 예방 효과를 보였다(조플루자로 치료받은 환자군 1.9%, 위약군 13.6%가 노출 후 감염, P<0.0001). 이상반응 발생률은 조플루자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서 비슷했다(각각 22.2% vs 20.5%).

 

강지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최근 독감 대유행에서 보듯 인플루엔자는 어린이집, 학교, 가정을 통해 확산돼 사회경제적 부담을 높이며, 연령이 어릴수록 증상이 심하거나 심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더 빠르고 효과적이며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한국로슈의 신수희 헬스케어이노베이션 클러스터 리드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인 소아에게 보다 편리한 제형으로 조플루자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이번 조플루자 적응증 확대로 국내에서도 만 1세 이상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단 1회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치료와 예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폐렴 등 호흡기계, 신경계 합병증 등 주요 장기기관에 합병증을 유발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특히 영유아, 노인,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서 이환율 및 사망률 증가를 초래하는 등 사회경제적 손실을 유발한다. 영유아 중에서는 5세 미만의 소아에서 합병증 위험이 높으며, 5세 이상의 소아는 가족 구성원에게 독감을 전파할 수 있는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조플루자는 국내에서 2019년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2021년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미국에서는 2018년 10월 24일,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급성 비합병증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처음 승인받았다. 2019년 10월 17일에는 고위험 인플루엔자 관련 합병증의 치료제로 적응증 범위를 넓혔다. 2020년 11월 23일에는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인플루엔자 노출 후 예방 용도로 승인했다. 2022년 8월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miniSTONE-2’ 및 ‘BLOCKSTONE’ 등 2건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5~11세의 인플루엔자 치료 및 노출 후 예방 용도로 허가했는데, 국내서는 전향적으로 1세 이상으로 적용 대상을 넓혀 승인했다. 미국은 보수적으로 판단해 적용 연령을 축소한 반면 한국은 넓게 해석했다. 유럽연합은 2023년 1월에 1세 이상으로 승인했다. 


한국팜비오, 궤양성 대장염치료제 클리퍼정발매 키에지오리지널 제품

 

한국팜비오의 궤양성대장염 스테로이드 제제 ‘클리퍼지속성장용정’

한국팜비오는 최근 궤양성 대장염치료제 클리퍼지속성장용정을 도입, 국내 독점 판매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코오롱제약이 이탈리아 키에지(Chiesi)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았으며 이번에 한국팜비오가 대행 판매한다.

 

클리퍼지속성장용정은 베클로메타손 디프로피온산 성분의 국내 유일 국소 스테로이드제 궤양성 대장염치료제로서, 기존 경구 스테로이드제의 항염증 효과는 유지하면서 전신 부작용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클리퍼정은 정제의 크기가 작아 복약 순응도가 높으며 하루에 한번 복용으로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5-ASA(메살라진)와 클리퍼정의 병용 처방 시 5-ASA 단독 사용 대비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관해유도 효과가 25% 향상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소화기계 시장에서의 역량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한국팜비오는 내시경검사 전 장정결제 오라팡정과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아자비오정’(성분명 아자치오프린) 등 장 질환 관련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번 클리퍼정의 단독 판매로 라인업이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장점이 명확하고 우수한 제품이기에 기존의 자사 제품들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궤양성대장염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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