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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비수도권 유일 뇌전증 수술 가능
  • 이희진 기자
  • 등록 2024-02-26 09:57:56
  • 수정 2024-09-12 02: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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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 처음으로 뇌 수술 로봇 설치, 부산, 경남 난치성 뇌전증 치료 가능해져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를 도입하였다고 26일 밝혔다. 


'카이메로'는 뇌질환 수술 및 검사에 활용하는 의료용 로봇으로, 해운대백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3년도 뇌전증 로봇수술장비 지원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뇌전증 수술로봇장비 도입비를 지원받아 2021년에 삼성서울병원에 설치된 후 두 번째로 설치했다. 


뇌전증 수술은 약물로 치료할 수 없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뇌전증 발생 부위를 정확하게 제거하는 수술이다.


이를 위해 두개골 절개 수술을 통해 뇌에 전극을 삽입해야하는데, 전극 한 개 삽입에 30분이 걸렸다면 수술 로봇으로는 5∼10분이면 가능하다. 


수술 후 통증도 훨씬 덜하고 뇌출혈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빠른 전극 삽입이 가능하여 외국에서도 뇌전증 수술에 수술 로봇을 꼭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김해유 해운대백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뇌전증 수술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제공하고, 수술 시간이 짧아져 수술 위험과 합병증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카이메로'의 도입을 계기로 해운대백병원은 국내에서 뇌전증 로봇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삼성서울병원 뇌전증센터와 협력하여 부산, 경남, 경북 지역 뇌전증 환자의 치료와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돌연사율은 정상인의 20∼30배로 매우 높고, 10년 이상 장기 생존율이 50%로 매우 낮다. 뇌전증 수술은 그러한 약물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돌연사율을 1/3로 줄이고, 10년 장기 생존율을 90%로 높이는 치료법이다. 현재 우리나는 수도권의 삼성서울병원과 비수도권의 해운대백병원으로 전국에 두곳의 의료기관에서만 로봇수술이 가능하다.


김성은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교수는 “부산과 경남의 뇌전증 지역 진료 연계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여서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이 쉽게 뇌전증 수술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환자와 가족들에게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부산, 경남 지역의 뇌전증 치료와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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