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계열 GC셀은 미국 관계사이자 세포치료제 CDMO 기업인 바이오센트릭과 지씨셀의 대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 Inj.)의 공정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GC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이뮨셀엘씨주’의 생산 공정 기술, 품질시험법 및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재연성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북미 시장 진출 시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임스박 지씨셀 대표는 “이뮨셀엘씨는 간암 세포치료제로서 출시 이후 1만명 이상의 누적 환자에게 적용한 안전성과 유효성으로 지난 1월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JPMHC) 2024에서 다수의 제약바이오사들이 글로벌 라이선싱 및 전략적 협력에 관심을 표명해왔다”며, “이번 바이오센트릭과의 협업이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내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신약승인 신청을 위한 미팅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센트릭의 최고영업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인 제니퍼 매닝(Jennifer Manning)은 “바이오센트릭은 GC셀과의 협업을 통해 이미 입증된 자가 면역세포 치료제인 Immuncel-LC를 북미 시장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우리의 사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대한 세부사항은 양사 합의하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뮨셀엘씨는 고형암(간암)에서 효과를 입증하고 2007년 국내 허가를 받았다. 2018년 FDA로부터 간암(6월), 뇌종양(8월), 췌장암(9월)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 이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하여 2~3주간 세포 배양을 거쳐 살해세포(Killer Cell)의 기능을 향상시킨 자가혈액유래 T림프구를 주성분으로 한다. 초기 간세포암종 환자 대상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대조군 대비 재발 위험을 37% 낮추고 사망률을 79% 낮추는 효과를 입증ㅙ 간암 수술 후 치료제로 국내서 승인받았다. 심각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최근 누적 치료 1만명의 데이터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