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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인공관절 수술 로봇 'ROSA' 도입
  • 이희진 기자
  • 등록 2024-02-08 15:56:35
  • 수정 2024-04-19 18: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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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병원, 인공지능 기반 영상합성 기술 개발 및 최상위 SCI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수도권 소재 대학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관절 수술 로봇 ‘ROSA’를 도입 후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ROSA는 최신 인공관절 수술 로봇으로, 뼈의 절삭량과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해 수술의 정교함을 더한다. 로봇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의 엑스레이(X-ray) 이미지와 실시간 해부 구조를 3차원(3D) 영상으로 나타낸다. 이를 통해 뼈 모양, 형태, 위치, 각도 등을 확인해 환자 맞춤형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3기 이상의 심한 무릎관절염 환자의 인공관절 수술 시 ROSA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1월 첫 ROSA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해 4기 무릎관절염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병원은 향후 고관절(엉덩관절)로 수술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수술 사례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정광호 정형외과 교수는 “ROSA는 사람이 조절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오차를 최소화해 더욱 성공적인 수술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박준영 정형외과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정확한 인공관절 수술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승 충북대학교병원 인공지능센터 교수(왼쪽)과 신용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수(오른쪽)

 

충북대학교병원은 박승 인공지능센터 교수와 신용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수 공동 연구팀이 인공지능 기반 영상 합성 기술 논문이 국제학술지 ‘IEEE Transactions on Neural Networks and Learning Systems’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적대적 생성망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GAN)의 한계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접근 방법을 통해 GAN의 영상 합성 성능을 크게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 기술은 기존 GAN 기반 인공지능 기술의 학습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상용화된 딥러닝 구조에 쉽게 결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용구 교수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충북대학교병원이 연구 개발에 협력해 우수한 인공지능 요소 기술을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주제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좋은 연구 결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승 교수는 이번 연구가 수록된 저널지를 포함해 다수의 최상위권 국제 학술지에 논문들을 게재하고,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형 중환자 빅데이터 구축 및 AI-CDSS 개발(K-MIMIC)' 사업의 세부주관기관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다. 신용구 교수 또한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다수의 최상위권 국제 학술지에 논문들을 게재하고 있고, 현재 ITRC 인재 양성 사업에 참여하여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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