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은 ‘2023년 대한민국 산재의료대상’ 수상자로 김태우 순천병원 진료부원장(직업환경의학과장)과 이대균 안산병원 진료부원장(신경과장 겸 공공의료본부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은 공단 내 산재의료 분야 최고 의사에게 주어지며, 매년 전국 13개 병·의원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산재의료 강화와 지역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의사를 선발하여 격려한다.
‘산재의료강화’ 분야 수상자인 김태우 부원장은 근로자의 업무상 질병 관련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산재 인과관계 조사, 직장복귀 활성화 등 산재 근로자에 대한 지원과 건강검진 등을 통한 산재예방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공공의료발전’ 분야 수상자인 이대균 부원장은 지역 공공의료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중증 응급 이송전원,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퇴원환자 연계, 재활의료 및 지속관리 협력 등 필수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
이들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안산병원과 순천병원에서 각각 이루어지며, 박종길 공단 이사장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수상자들에게 ‘산재의료대상’ 패치가 새겨진 의사가운과 순금 메달을 직접 수여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자랑스런 두 분의 수상자에게 진심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는 우리 공단 소속병원 의료진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환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운영하는 '비웨이브'와 IBM의 의료 전문 인공지능(AI) 자회사인 '왓슨앤컴퍼니'가 지난 24일 비웨이브 회의실에서 협약식(MOU)을 개최했다.
두 기관은 뇌파 AI 기술과 뇌신경조절기술을 융합해 정신건강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결합해 정신건강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국내외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비웨이브는 뇌파 분석 기술을 이용해 복잡한 뇌 속에서 잘못된 연결성을 찾아내고, 인공지능을 통해 건강한 사람과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의 뇌파를 구분하고, 개인의 뇌지도를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마음결서비스’라는 정신건강 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왓슨앤컴퍼니는 인체에 안전한 미세전류로 전두엽을 자극, 뇌 가소성을 활성화시키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포커스’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한국과 베트남 스포츠 국가대표들에게 적용돼 선수들의 불면 및 스트레스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관련 연구결과는 SCI급 학술지에도 게재됐다.
이승환 교수는 “정신질환 환자들의 빠른 진단과 정확한 치료를 위해 비웨이브를 설립했으며, 왓슨앤컴퍼니와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정신건강 서비스를 전 세계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뇌파 연구의 선구자로, 10여 년 이상 정신건강과 관련된 뇌파 및 심박변이도 자료 분석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을 연구개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