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연세의료원, 美 바이오벤처 ‘큐어에이아이테라퓨틱스’와 고형암 세포치료제 임상개발 합심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1-31 11:09:06
  • 수정 2024-02-09 03:06:44
기사수정
  • 김동익 성균관대 교수팀, ‘노화역전’ 산자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선정 … 5년간 연구비 200억 수주

연세대의료원은 30일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큐어에이아이테라퓨틱스(KURE AI Theraputics)와 세포치료제 개발 추진을 위한 협력 합의서를 원내에서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을 공동으로 설립해 제품 개발을 진행키로 했다. 연세의료원이 보유한 임상 인프라와 큐어에이아이테라퓨틱스의 CAR-T 신속 제조 플랫폼 및 치료제 타깃 발굴·개발 기술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큐어에이아이테라퓨틱스는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교원이 공동 설립한 AI 기반 세포치료제 바이오 기업으로 올해 고형암 세포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이번 체결식은 연세의료원이 난치질환 극복을 위해 도약하는 기회이자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시작하는 자리로서 뜻깊다”며 “의료원은 첨단 바이오 분야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글로벌 연구협력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당시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정책 협력을 함께 논의했고 매사추세츠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세포치료제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글로벌 임상 개발 협력의 물꼬를 텄다. 이어 6월에는 세계 유수 연구자들이 자리한 ‘글로벌 위암 서밋 2023’을 개최해 난치 고형암 극복을 위한 연구 협력 기반을 다진 바 있다.


30일 체결식에는 윤동섭 의료원장, 이강영 기획조정실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정재호 바이오클러스터추진단장과 황태현 큐어에이아이테라퓨틱스 연구개발 부문 총괄과 유진규 사업개발 부문 총괄이 참석했다.

김동익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교수

 

김동익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하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노화역전분야의 연구책임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10~20년 후 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도전·혁신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13개 전문 연구팀이 이번 프로젝트의 노화역전’(老化逆轉·Reverse aging·다시 젊어지는 것) 분야 수주전에 참여해 2022년부터 2년간 경쟁한 결과 김동익 교수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성균관대 측은 설명했다.

 

김 교수팀은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총 20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혈관외과 전문의로 2000년대 초반부터 줄기세포 연구를 시작으로 노화연구를 수행해온 이 분야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 30년 동안 노인 환자를 진료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

 

김 교수팀은 노화역전을 유도하는 약물과 노화진단 및 노화역전 치료 효과 판정 키트, 생물학적나이 측정 프로그램(BACP) 등을 개발해 노화역전 분야에서 세계 최초 또는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산소의 운반을 담당하는 적혈구의 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적혈구의 전구세포인 조혈모줄기세포에서 노화역전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 세포 대사 과정에서 산소가 모자라면 세포의 에너지 생산량이 감소하고, 노화가 발생 또는 악화된다는 전제에서다.

 

김 교수는 노화는 특정 질환보다는 인체 전반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적혈구의 노화역전이 전신세포의 균형잡힌 노화역전을 유도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조혈모줄기세포 노화역전을 통해 면역세포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질환 치료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화는 세계보건기구(WHO)2018년 발표한 질병분류(ICD-11)에서 질병코드(XT9T)를 부여할 만큼 큰 관심사항이자, 인류에게 해결되지 않은 숙제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