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시맨틱스 1호 의료AI, '피부암 진단보조 SW' 병원 내 임상 완료
국립암센터가 약 344억원 규모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5일 개최된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향후 비전과 계획, 역할 등을 공유하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국립암센터는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를 통합해 진료 프로세스와 의료정보를 표준화하기 위한 스마트 플랫폼과 클라우드 기반의 최첨단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약 40개월 동안 진행될 이 사업에서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의 특성을 반영한 통합시스템이 개발된다. 엠투아이티, 바자울정보기술, 세피스, 필라테크 4개의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 표준화 기반의 업무 효율화가 진행되면 국립암센터는 △신속하고 종합적인 진료체계 구축을 통한 병원 운영의 혁신 △양질의 연구데이터 확보를 통한 심층 연구의 활성화 △최신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한 근거 기반의 국가암관리사업 정책 수립 등을 전개하게 된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추진단장(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암센터 부속병원, 연구소, 국가암관리사업본부를 통합·관리하고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위한 토대를 다질 것”이라며 “암환자에 대한 진료의 질을 높이고 AI 시대를 대비하는 기반을 마련해 의료시스템 혁신과 암 연구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시맨틱스 로고
라이프시맨틱스가 비대면진료 플랫폼 사업을 넘어 AI의료기기 1호 제품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의 임상시험 완료로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스마트폰으로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 병변을 찍어 피부암 여부를 감별하는 영상검출·진단보조 의료 AI소프트웨어(SW) ‘캐노피엠디 SCAI’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특히 피부암 검출 및 진단 감별에 사용되는 영상의 최소 요구 조건이 32x32크기의 RGB 이미지이며 카메라 스펙은 800만 화소 이상이 요구된다. 이에 일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을 이용해 찍은 영상에서 필요한 데이터가 수집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국내외 최초 스마트폰을 이용한 피부암 진단 의료 AI 제품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캐노피엠디 SCAI’는 피부암 의심 환자의 피부종양 이미지를 분석한 확증 임상시험에서 민감도와 특이도, 정확도를 확인한 결과, 모든 지표에서 임상적 우월성을 입증했다.
유럽 암학회지의 해당 논문에서 피부암 임상의 112명을 대상으로, 육안검사 기반 피부종양의 악성 및 양성종양 감별 실험 결과에 따르면, 임상의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66%(95% CI: 0.591-0.729), 62%(95% CI: 0.533-0.707)로 보고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라이프시맨틱스의 ‘캐노피엠디 SCAI’ 제품은 피부종양 199례의 분석한 확증 임상을 통해 악성종양 및 양성종양을 감별하는 민감도(83.48%)와 특이도 (77.38%), 정확도 등 모든 지표가 최소 임상적 성능기준을 넘는 탁월한 결과를 확인했으며, 진단 정확도는 80.9%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아울러 라이프시맨틱스의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캐노피엠디 SCAI’는 1차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피부암 의심 환자의 조직 검사 이전, 종양의 악성성을 감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피부암 진단 시기가 1기를 포함하는 병기에 대해서 감별이 가능하다.
이에 라이프시맨틱스의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가 높은 진단 정확도를 입증한 ‘캐노피엠디 SCAI’는 인허가 획득 시 피부암 환자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돕는 혁신적인 의료기기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승용 라이프시맨틱스 의료기기사업부문장은 "‘피부암 영상검출·진단보조 SW’의 상용화는 피부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상업적인 첫 제품이 발걸음을 띄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SCAI를 시작으로 고혈압, 전립선암 등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캐노피엠디’ 솔루션이 시장 내 영향력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