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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연세암병원, 항암제 신약 임상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1-25 23:02:58
  • 수정 2024-04-18 1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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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의대,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식 진행 ... 분당서울대병원, 첫 ‘전문약사시험’ 44명 최다 배출 ... 보라매병원-서북병원 업무협약 체결 ... 을지대의료원, 노원·대전·의정부 을지대병…
연세암병원이 길리어드 HOPE(Hematology-Oncology Portfolio Engagement Site) 기관으로 지정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25일, 연세암병원과 혁신적인 항암제 신약의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국내에서 항암제 임상시험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길리어드는 항암 분야의 파이프라인 확장과 연계해 국내에 글로벌 개발 및 허가 임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2월 체결한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과의 파트너십을 포함해 국내 3개 임상센터와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초기부터 후기를 아우르는 임상시험 단계에 걸쳐 협력한다.

길리어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자들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항암제 연구개발 역량 및 암 환자들의 혁신적인 치료법에 대한 접근성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최재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표는 “국내 임상시험센터들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길리어드의 혁신적인 항암제가 더 많은 국내 암환자들의 건강 증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국내 신약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더 많은 연구개발의 기회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섭 암병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항암 영역에서의 혁신을 이끄는 길리어드의 연구력 및 노하우와 국내 연구진의 역량이 결합, 항암제 신약 개발에 있어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의료 현장에서의 미충족 수요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의대가 지난 25일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식을 거행했다.

고려대 의대가 지난 25일 오후 3시에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식을 거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제1의학관은 건축면적 4155 ㎡, 연면적 1만7066 ㎡로 지상 6층 규모다. 지난 2021년부터 약 2년여 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1층 학생 복지시설(동아리실, 학생회실 등), 2층 연구실, 학생 스터디룸, 3층 실험실 및 로비, 4층 종합실습실, TBL(Team Based Learning) Room, 5층 시뮬레이션센터, 미디어랩, 6층 대형강의실, 실험동물연구센터, 스카이라운지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려대 의대는 아시아 최초로 가상해부대와 로봇시뮬레이터를 갖춘 실용해부센터를 보유한 ‘본관’과 기초연구의 중심 ‘문숙의학관’, 최적의 의학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러닝 공간 ‘의학도서관’과 더불어 최고의 의학교육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 의대는 민족 최초의 여의사 양성기관이자 자랑스러운 KU 매디슨의 뿌리로, 엄혹했던 역사의 격변기에도 인술을 펼치며, 세상을 비춰왔다"며 "미래 의학의 산실이자 고려대의료원의 도약을 선도할 고려대 의대 제1의학관 재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전경

분당서울대병원이 국가 공인 법제화 이후 처음 시행된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44명이 합격해,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문약사는 감염, 장기이식, 종양 등 해당 분야의 약물요법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분당서울대병원 약사는 총 8개 분과 44명으로, △감염 4명 △내분비 4명 △노인 13명 △심혈관 9명 △소아 2명 △장기이식 2명 △영양 2명 △종양약료 8명이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약사의 약 50%가 전문약사 자격을 보유하게 돼,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약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병원 내 환자 안전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약사들이 다학제 팀의료에 참여해 맞춤형 약물요법, 복약 상담 등 전문적인 임상약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궁형욱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장은 “병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 그리고 이번 시험을 준비한 약사들의 노력으로 전문약사 44명 합격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 약제 업무의 질적 향상과 환자의 만족도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보라매병원-서울시 서북병원 MOU 기념사진

서울시보라매병원은 서울시 서북병원과 서울시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를 제공하고자 업무협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

서울시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대표 기관인 보라매병원과 서북병원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서울시 산하병원 환자의 효율적인 진료와 의료진의 진료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서울 시민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본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진료 및 교육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상호 지원 △환자 발굴 및 진료 △환자의 건강 증진과 관련된 교육 및 진료 사업 △시민의 건강 증진과 공공보건의료를 위한 협력 사업 등 긴밀한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재협 보라매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울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원·대전·의정부 을지대병원 '류마티스연구소' 개소식 기념사진

을지대의료원은 의료원 산하 노원·대전·의정부 을지대병원에 '류마티스연구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류마티스연구소는 을지대병원 내 류마티스내과를 하나로 통합한 연구소다.

을지대의료원은 전날 노원 을지대병원 연구동 화상강의실에서 전재범 대한류마티스학회장을 비롯한 유탁근 노원 을지대병원장, 허진욱 을지류마티스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을지대의료원은 노원과 대전,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각각 류마티스내과를 개설한 이후 지역의 류마티스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치료와 함께 기관별로 지속해 온 연구를 더 체계적으로 이어가고자 이번에 3개 병원 의료진이 모두 참여하는 통합 류마티스연구소로 외연을 확장했다.
 
연구소는 앞으로 다양한 임상 특성을 교류하고,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 홍반 루푸스 등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의 유전적 연구를 중점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또 류마티스질환 유전자 연구데이터 구축, 국내 류마티스 임상 빅데이터 분석, 류마티스 코호트 분석 등을 통해 연구 성과를 이어갈 예정이다.

허진욱 연구소장은 "그동안 축적된 수많은 연구 성과와 임상 역량을 토대로 의료현장에서 환자들의 빠른 치료와 건강 회복을 위한 연구 활동을 해나가겠다"며 "통합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와 성과를 내는 연구소로 한층 거듭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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