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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이화의료원장 유경하 현 원장 임명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1-19 11:15:16
  • 수정 2024-04-18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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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빛내리 서울대 석좌교수, 제3회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 ... 김진성 서울성모병원 교수, 척추 분야 국제학술지 ‘Neurospine’ 부편집장 위촉 ... 손효주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 대한내과학회 …
제20대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유경하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임명됐다. 3번째 의료원장 임명이다. 이대목동병원장에는 김한수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이대서울병원장에는 주웅 산부인과 교수가 새롭게 임명됐다.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1일부터 2027년까지 3년, 양 병원장 임기는 2026년까지 2년이다.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소아과학 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 소아종양, 혈액종양 분야 권위자로 손꼽히는 유경하 신임 의료원장은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학술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이사,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학술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진료뿐만 아니라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왔다.

또한, 대학 졸업 후 이화여대 의료원에 몸담으며 이화여대 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이대목동병원장을 거쳐 2020년부터 이화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며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두경부암 분야 전문의로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이비인후과 전공으로 동 대학원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화의료원 홍보실장, 이대목동병원 교육수련부장, 이대목동병원 안전관리부장을 역임한 뒤 2022년부터 이화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부인종양 분야 전문의로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산부인과 전공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하버드대 보건대학원에서 공중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의료원 홍보실장, 이대목동병원 공공의료사업센터장, 이대목동병원 진료협력센터장, 이대서울병원 스마트의료센터장, 이대서울병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을 거쳐 2022년부터 이대서울병원 진료부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 배상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주명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 (왼쪽부터)

한미약품은 “제3회 임성기 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장)가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임성기연구자상은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됐다.

만 45세 미만 연구자 대상의 ‘젊은 연구자상’은 배상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와 이주명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가 받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억 원,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 2명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 원씩이 전달된다.

대상 수상자 김빛내리 교수는 현재 기초과학연구원 RNA연구단을 이끌며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의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하게 된 연구 내용은 ‘미개척 지식의 보고’로 불리는 다양한 바이러스 유래 RNA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RNA 안정화 상태에서 유전체 정보의 최종 산물인 단백질 생산을 늘릴 수 있는 RNA 서열을 발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유전자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mRNA 제작에 응용할 경우, 기존 mRNA 기반 백신이나 치료제의 성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의 활용이 기대된다.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 배상수 교수 연구는 DNA 절단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유전자를 정밀하게 교정해 선천성 난치질환에 대한 근본적 치료방법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선천적 유전병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잘라내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 활용되고 있지만, DNA 이중나선 절단으로 인해 긴 유전자 손실이나 염색체 전좌, 세포 사멸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젊은 연구자상 수상자 이주명 교수는 현재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부교수 및 성균관대 의과대학 부교수로 근무 중이며 심장질환에 대한 중재시술 등 다양한 치료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주명 교수는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에서 기존 심근 조직검사 대신 관상동맥 생리학적 평가를 통해 급성거부반응 예후인자를 지닌 고위험군을 미리 선별할 수 있는 지표를 밝혀냈다. 이를 통해 급성거부반응 예후인자를 보유한 고위험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집중적인 약물 치료와 감시를 행해야 한다는 새로운 근거를 창출했다.

김진성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김진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척추 분야 국제학술지 ‘Neurospine’의 부편집장으로 위촉됐다.

‘Neurospine’은 아시아권  신경외과 척추 분야의 주요 학회(아시아스파인,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일본척추신경외과학회, 대만척추신경외과학회)의 공식 학술지로서 척추 분야를 표방한 전문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 기준으로 북미척추외과학회 학술지(The Spine Journal)에 이은 세계 2번째 학술지이다.

김진성 교수는 앞으로 ‘Neurospine’에서 투고되는 연구 논문들에 대해 심사하고 게시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뿐 아니라 부편집장으로서 학술지의 발전과 위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Neurospine은 현재 한인보 차의과대학 교수가 편집장을 역임 중에 있으며 부편집장으로서 대만과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각각 한 명의 부편집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2023년 12월에 편집위원단의 확대 개편에 맞춰 김진성 교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부편집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는 그동안 척추수술 분야에서 김 교수의 탁월한 학술 업적과 국제적인 활동 및 임상연구 부분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 할 수 있다. 

김진성 교수는 “Neurospine 이라는 세계적인 학술지의 부편집장을 맡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도 큰 것이 사실이다. 유럽과 미국 중심의 보수적인 학술지가 주류를 이끌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를 비롯한 아시아 중심의 Neurospine이 학술적  미래를 선도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효주 의정부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손효주 의정부을지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임종기 암 환자의 항생제에 대한 의료진 인식’에 대한 논문이 ‘대한내과학회 2023 하반기 우수논문 시상’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손효주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임종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생제 사용이 주는 이익과 부작용,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과 의료진의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ASP: 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에 대한 인식에 대해 연구했다. ASP는 의료기관의 체계적인 항생제 사용을 지원하고 관리하기 위해 개발된 체계로 항생제의 적정한 사용 및 내성균 확산 방지를 목표로 한다.

연구는 149명의 암 환자 전자의무기록을 토대로 항생제 사용 횟수 사용 기간 및 변경 사항 등을 분석하고 60명의 관련 의료진을 대상으로 ‘항생제의 의료진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조사 인원의 98%인 146명이 연명의료계획서(POLST) 작성에 따른 연명치료 중단을 선택했고, 96%(143명)에게 항생제가 처방됐다. 또한 두 종류 이상의 항생제 처방은 77%(110명)로 나타났으며, 사망일까지 항생제가 투여된 사례는 81.1%(116명)였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항생제의 의료진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70%(42명)가 ASP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ASP가 임종기 항생제 치료에서 중요하다는 물음에는 40%(24명)가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시 환자나 보호자와 항생제 사용 또는 중단 논의한 적 있는지에 질문에서는 31.7%만 그렇다고 했다.

연구팀은 사망 24시간 전까지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임종기 암 환자에게 적절한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에서도 이들 환자에서 항생제 사용은 열과 염증수치 개선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임종기 암 환자의 진료 목표는 ‘치유(cure)’가 아닌 ‘편안(comfort)’이라는 점에서다.

손효주 교수는 “이번 연구가 국내 임종기 암 환자에서 적절한 항생제가 처방되고, 항생제 처방에 대한 의료진의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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