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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글로벌 Top ADC 회사로 도약 위해 오리온과 손잡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1-16 15:11:29
  • 수정 2024-03-11 17: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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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온 5487억원 투입, 지분 25.73% 확보, 최대주주 등극 … 현 경영진 당분간 유지, 풍부한 자금 바탕 공격적인 연구개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매각을 통해 오리온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오리온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796만주를 기준가액의 5% 할증된 59000원에 21.88%를 약 4700억원에 인수한다. 아울러 레고켐 창업자인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140만주를 할증 없는 기준가로 3.85%를 약 787억원에 매입한다. 이로써 총 5487억원을 투입해 25.73%를 취득하여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증자 및 구주매입자금 납입은 오는 329일 진행될 예정이다.

 

양사 합의에 따라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최대주주변경에도 김용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 경영진 및 운영시스템 등은 향후에도 변함없이 유지된다.

 

김용주 대표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0%이상의 지분을 갖는 최대주주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적합한 파트너를 찾아왔다오리온이 신약연구개발이라는 특수한 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지난 18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 온 레고켐 경영진 및 운영제도, 조직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 바 미래를 함께할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라이프슈티컬 로고

 

제약바이오 신사업 본격화 나선 뉴트라시맨틱스, 라이프슈티컬로 사명 변경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대표 송승재)의 자회사  뉴트라시맨틱스(대표 이병주)가 제약바이오 신사업 본격화에 따라 ‘라이프슈티컬’(LifeCeutical)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프슈티컬은 삶(Life)과 의약품을 뜻하는 파마슈티컬(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예방적 관점에서의 건강관리를 넘어 삶 전반에 대한 치료 과정까지 아우르는 의미를 담고 모기업 라이프시맨틱스와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지난 11월 세레스에프엔디 양수를 통해 원료의약품 생산 역량을 확보한 라이프슈티컬은 실적 개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재 '고생산 균주 개발 및 발효 기술’, ‘고순도 정제공정’, ‘생합성 기술' 특허와 GMP 인증 등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항생제 반코마이신과 테이코플라닌을 비롯한 면역억제제 타크로리무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유방암 및 신장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암제 에베로리무스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일본 및 인도 등 해외 완제의약품 제조사와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등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어 신사업을 통한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이병주 대표는 “제약바이오 분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치료여정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해외 제약사와의 원료 공급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라이프슈티컬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슈티컬은 모회사인 라이프시맨틱스가 100% 출자하여 2022년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원료 유통 전문기업이다. 지난 11월 의약품원료 제조기업 세레스에프엔디를 영업 양수해 제약바이오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올해 초 중장기 성장전략인 ‘VISION 2030’을 조기 달성하기 위한 공격적 전략을 통해 매년 5개 이상의 후보물질 발굴과 5년 내 최소 5개 이상 추가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기반으로 더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Global Top 항체약물결합제(ADC) 전문기업으로 조기에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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