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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시술 1000례 달성 … 체내 주입 방사선 원소가 암세포 사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1-05 19:05:40
  • 수정 2024-01-23 19: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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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체중부하 CT 도입 … 눕거나 탈의하지 않아도 촬영 가능

연세암병원이 3일 모 전립선암 환자에 브라키테라피 시술을 마치면서 시행 10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은 2012년 국내서 가장 발전된 단계인 4세대 브라키테라피를 시행한 이후 시술받은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브라키테라피 시술은 바늘을 이용해 전립선암 환자의 전립선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영구 삽입하는 시술이다. 체내에 삽입된 60~100여 개의 방사선 동위원소는 시술 직후부터 약 3~4개월간 방사선을 발생시키며 암세포를 사멸한다. 전이가 없는 국소 전립선암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외부 방사선 치료, 외과 수술과 함께 3대 전립선암 치료법으로 사용되는 브라키테라피 시술은 1970년대부터 꾸준히 발전해왔다. 1세대 시술은 환자의 피부를 실제로 절개한 뒤 방사선 동위원소를 손으로 직접 심어야 했다. 2세대 시술은 직장 초음파를 이용해 회음부로 삽입했지만, 동위원소가 내뿜는 에너지가 적어 치료 효과가 낮았다. 3세대부터는 암이 발생한 부위와 그렇지 않은 부위에 동위원소의 배치 비중을 달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시술로 인한 부작용을 줄였지만, 시술을 모두 마친 뒤에야 방사선 선량 분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연세암병원이 시행하는 최신 4세대 브라키테라피 시술은 시술 중 실시간으로 방사선 선량을 확인하면서 방사선 동위원소를 더 정확한 위치에 정확한 방향으로 삽입할 수 있다. 기존 브라키테라피 시술의 단점을 보완한 최신 단계다.


브라키테라피 시술은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적고 시술 이틀 후부터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변 정상장기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종양에는 고선량을 조사할 수 있어 치료 효과도 좋다.


연세암병원은 4세대 브라키테라피 시술로 89세 최고령 전립선암 환자도 치료했다. 85세 이상 초고령 환자는 10명이 넘는다. 이 외에도 30대부터 각 연령층을 다양하게 시술하면서 쌓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4세대 브라키테라피 시술 안전성에 관한 연구논문도 발표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전경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지난해 12월 27일 체중부하 컴퓨터단층촬영기(CT)를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CT는 눕지 않고 의자에 앉거나 서서 촬영이 가능해 체중 부하로 인한 뼈의 부정렬이나 통증의 발생 원인, 관절염 부위를 기존 CT보다 더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기존 장비가 모든 환자들이 CT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촬영하는 장비에 몸을 맞춘 형태였다면 이번 체중부하 CT는 환자의 포지션에 맞춰 촬영 각도를 선정할 수 있어 휠체어를 타고 있는 상태나 침대에 눕거나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때문에 낙상으로 발생하는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 환자의 탈의가 필요 없으며 촬영 높낮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환자들이 불안해하는 피폭량이 줄어든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체중부하 CT는 기존 CT 대비 최대 20분의 1의 낮은 수준의 피폭량으로 정확한 촬영이 가능해 환자들의 CT 촬영 불안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더 정확한 분석과 진단이 가능해져 진단에서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라며 “환자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진료의 정확도는 높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스마트 안심케어 병실 개소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왼쪽 두번째)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가 지난달 28일 ‘스마트 안심케어 병실’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28일 ‘스마트 안심케어 병실’을 개소했다. 초고령화 추세로 입원 환자 가운데 고령 노인 비율이 높아지면서 중증 외상 후 섬망, 인지장애 발생에 따른 낙상 등의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안심 케어 병실은 조명·소음·온도·습도 등 섬망 발생 위험 요소를 관리해 고령 노인 환자에게 발생하는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이 병원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병실 내 조도를 제어하는 처치등,  미디어 재생 및 실시간 온·습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대시보드를 침상마다 설치했다. 대시보드에는 가족의 영상을 시청하고 음악을 들으며 낯선 병원 환경에서 환자가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능도 탑재했다.


안심케어 병실 발전을 위해 섬망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과 함께 ‘디지털 섬망 선별 도구’를 개발해 입원 후 24시간 이내에 섬망 고위험군 여부를 확인하는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 통합반응상황실(IRS),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도입에 앞장섰다. 2023년에는 이 사업의 공동 참여 기관으로 선정돼 더욱 안전한 병원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전립선암센터 개소 “당일검사 1주일내 확진”


의정부을지대병원 전립선암센터 개소식에서 의료진들이 환호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4일 전립선암센터를 열었다. 이 센터는 전립선암 의심 환자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검사와 진단, 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당일검사 일주일내 확진’을 모토로 한다. 


이를 위해 내원 당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고 이튿날 조직검사를 진행, 1주일 안에 확진(진단)이 나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립선암은 복잡한 조직검사를 포함, 여러 검사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검사 일정에 따라 진단 및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빈번했다. 


전립선암센터는 비뇨의학과와 함께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종양내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 5개 임상과 10여 명의 의료진이 협진 체제로 운영한다. 


박진성 전립선암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빠르고 정확한 검사 및 진단으로 환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이후 수술과 약물, 방사선 등 최적의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병원은 최고 수준의 로봇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최소침습으로 최적의 전립선암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로봇수술센터와도 시너지를 내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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