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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신관’ ‘첨단의학관’ 건립 본격 착수 … 2029년, 경기도 단일병원으 최대 1465병상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1-03 19:51:56
  • 수정 2024-04-13 14: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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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서울대병원 폐암센터, 폐암 수술 ‘연간 1000례’ 돌파 … 98.1%가 흉강경·로봇 수술

아주대병원이 최근 신관·첨단의학관 건립을 위한 설계 및 감리용역 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신건물 건립 착수에 들어갔다이 병원은 현재 본관과 송재관(의과대학) 사이 위치에 신관과 첨단의학관을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CM건축사사무소와 각각 설계 및 감리용역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신관은 지하 3~지상 15, 연면적 56120(17000) 규모로 공공정책병상 275병상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2029년 아주대병원은 경기도 내 단일 병원으로 최대 규모인 1465병상을 갖추게 된다.

 

아주대병원은 2022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정책병상(외상 전용 200병상·감염 50병상·응급 25병상)을 승인받았다.

 

또 신관 건립을 통해 대규모 공간을 확보하게 되면서 기존 본관의 진료공간 재구성을 비롯해 심뇌혈관센터·수술실·암센터 등의 확장 및 이전 등 단계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해 환자 및 보호자의 니즈(needs)를 반영한 넓고 쾌적한 진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사회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300병상(중환자실 60병상, 전용 입원실 240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첨단의학관은 지하 1~지상 10, 연면적 15270(4600) 규모의 연구공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글로벌 의료 인재 양성을 비롯해 혁신적인 연구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특히 Wet-Lab, 강의실 등 교육·연구시설을 확충해 연구중심병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의대 정원 증원 등에 대비하며, 첨단의학관 건립 이후 의대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효율적이고 쾌적한 교육 및 연구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한상욱 아주대의료원장은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는 아주대의료원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양적·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신관과 첨단의학관이 완공되면 진료·교육·연구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과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선도적 미래형 스마트병원 구현, 필수의료·의료공공성 강화 등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폭넓은 사회적 책무 이행을 실현하는 의료기관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당서울대병원 폐암센터 의료진이 연간 폐암 수술 1000례 달성을 자축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폐암센터가 최근 원발 폐암수술 연간 1000례를 달성했다. 폐암수술 건수는 2018년까지 연간 500례 내외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9년 연간 700례 넘어섰고, 2021년에는 연간 약 900례로 급격히 증가하더니 2023년 처음으로 1천례를 돌파했다.

 

폐암은 국내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남녀 공히 암 사망원인 1위다. 5년 생존율도 36.8%로 전체 암 환자 평균 5년 생존율 71.5% 보다 상당히 낮다. 수술은 암 조직이 있는 폐 일부나 전체, 암세포의 전이가 가능한 인접 림프절들까지 제거한다.

 

과거에는 가슴을 열고 수술(개흉술)을 했지만 2000년대 들어서부터는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하여 내시경을 보면서 다양한 기구를 이용해 폐를 절제하는 흉강경 수술이 도입됐다. 초기에는 폐암보다는 흉부의 양성질환 같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에 제한적으로 사용됐으나,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2008년 초기 폐암에서 개흉술과 비교해 흉강경 수술 방법이 생존율, 흉관 유지기간, 수술 후 재원일수 등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우수함을 처음 입증하면서 흉강경 수술이 본격화됐다.

 

분당서울대병원 폐암센터에서는 폐암의 98.1%를 흉강경이나 로봇으로 수술한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의료선진국 주요병원들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준이다. 수술성적도 우수하다.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6%, 1기 폐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89%. 1기 폐암도 진행 정도에 따라 1A1B로 구분하는데 1A 폐암의 5년 생존율은 91%에 달하여, 세계 최고 수준이다. 수술 후 발생하는 주요 감염 합병증과 폐렴 발생률도 각각 0.66%, 0.7%로 현저히 낮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폐암센터가 우수한 수술성적을 보유할 수 있는 것은 폐암 수술에 흉강경 수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성숙환·전상훈·김관민 교수를 비롯해 조석기·전재현·정우현·시가혜 교수 등 실력파 의료진이 흉강경·로봇 등 최소침습수술을 주도적으로 시행했기 때문이다.

 

폐암 수술에서 흉강경 비율은 수술을 잘 하는 병원임을 보여주는 지표다. 흉강경 수술은 개흉술과 비교해 절제 범위가 작아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수술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감소하고, 입원기간도 짧아지는 장점이 있다. 치료성적에도 영향을 주는데, 회복이 빠른 만큼 항암치료가 필요하면 빨리 시작할 수 있고, 환자의 체력이나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폐암환자의 장기 생존율이 흉강경 수술에서 더 높게 나타난다.

 

흉강경 수술을 위한 첨단장비도 발빠르게 적용했다. 2015년부터 도입한 3D 흉강경 시스템은 2D 흉강경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3차원적 거리감과 방향감을 제공하여 기존에는 가슴을 열고 수술해야 했던 난도 높은 폐암도 흉강경으로 수술할 수 있게 됐다.

 

심장혈관 흉부외과뿐만 아니라 호흡기내과,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폐암 치료를 위한 유관 진료과와 유기적인 협진체계도 주효했다. 진행된 폐암의 경우에는 항암·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여 적극적으로 수술을 시행했고,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광역학치료, 흉강 내 고온항암관류요법 등 특수치료를 통해 치료의 폭을 넓혔다.

 

이 곳 조석기 폐암센터장은 센터는 외래와 입원병실을 다학제 진료과 간 공동으로 운영하며 협진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방침 수립한다폐암 수술 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은 그동안 폐암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다학제적 접근을 해 온 덕 분이라고 밝혔다.

 

1000번째 원발 폐암 환자를 집도한 폐암센터 전상훈 교수는 개원 이후 폐암 수술에 흉강경 수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개원 20주년을 맞는 해에 의미 있게 1000례를 넘기게 되었다폐암 환자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북부 유일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국가시범사업 선정 

 

의정부을지대병원 전경

의정부을지대병원이 경기 북부에서 필수의료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난다이 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대상 질환은 급성심근경색증, 급성대동맥증후군, 급성뇌졸중과 같은 중증 및 응급 심뇌혈관질환으로 의정부·동두천·양주·포천·연천·철원 등 경기 북부의 응급 심뇌혈관 환자들은 이제 서울까지 갈 필요 없이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신속하게 치료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필수의료로 꼽히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핵심은 신속한 진단과 이송, 최종치료 병원 결정이다. 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소통과 의사결정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크게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의 참여 기관을 선정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두 사업 모두에 포함돼 지역 내 필수의료의 핵심 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됐다. 먼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사업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네트워크로 경기 북부에서는 유일하게 참여했다. 전문의 기반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서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대동맥증후군 통합 부문의 병원 두 곳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7개 기관 29명 의료진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경기 북부와 강원 지역에서 연천의료원, 동두천중앙성모병원, 경기도의료원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철원병원 등이 함께 참여했다. 선정 배경으로는 자율적 네트워크의 우수성과 실현가능성 뿐만 아니라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된 8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사망률 0%, 평균보다 30% 낮은 평균재원일수1등급의 우수한 결과가 선정에 대한 주요 기준이 됐다.

 

이 곳 송현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경기 동북부에서 더이상 중증 및 응급 심혈관질환 환자들이 병원을 전전하는 일 없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이번 사업을 토대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역주민에게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경기 북부 대표 의료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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