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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 건강‧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하며 ESG 경영 강화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12-13 10:04:38
  • 수정 2023-12-13 12: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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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I한국의학연구소, 보건복지부 지정 ‘건강친화기업’ 인증 획득 ... 삼성서울병원,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 획득 ... 고려대의료원, GS건설과 지속가능한 ESG 경영실천을 위해 맞손

한국화이자제약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지난 12일 획득했으며, 지난 1일에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재인증(유효기간 연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의 건강관리를 지원한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참여 신청한 기업들은 건강친화경영, 건강친화문화, 건강친화활동, 직원만족도 등 4개 부문에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건강친화제도 정착을 위한 경영방침에 따라 적극적으로 제도를 정립 및 실행하고 높은 실천 의지를 보여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직원들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사내 시설 및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시스템이 수립돼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근무 시간과 장소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SMART Work – Log in for your day’ 근무제를 시행, 주 2~3회 재택근무 제도를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건강친화적 근무 환경을 조성해 왔다. 또한 매년 동료, 친지, 가족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패밀리 데이 등 건강하고 즐거운 조직문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화이자제약은 △ 전문간호사가 상주해 상시적으로 직원들의 건강 관리 지원 △ 운동 컨설팅 및 생활 습관 개선 등을 지원하는 ‘헬시 다이렉션(Healthy Directions)’ 프로그램 △ 스트레스 관리 및 심리건강을 위한 심리상담 및 심리특강 △ 개인적으로 건강과 휴식을 위한 특별휴가인 웰니스 데이(Wellness day) 등 직장 내 건강 현황 및 위험 요인을 분석해 건강친화활동을 계획 및 수행하고 있다.


실제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뷰 결과에서도 건강친화시설 및 환경, 직급제도 유연화, 행정 처리 간소화, 여성 육아 휴직제도의 실질적 활용 등 직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설,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친화기업 인증과 함께, 한국화이자제약은 2020년에 이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인증기업에도 재선정됐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유연근무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는 우수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국화이자제약은 △ 자녀 출산 및 양육을 위한 휴직/휴가 제도 △ 유축기, 세척 및 소독기, 냉장고 등 수유에 필요한 설비를 갖춘 수유실 △ 여성 휴게실 등을 마련하며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오동욱 한국화이자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화이자제약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개개인의 다양성과 형평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문화와 건강한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이어왔다. 노력의 결실로 이번 건강친화기업과 가족친화기업 인증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얻게 돼 매우 뜻깊다”며 “화이자가 추구하는 ‘환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혁신(Breakthroughs that change patients’ lives)’을 이루기 위해서는 임직원 모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돼야 한다.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고, 보다 건강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왼쪽)과 이광배 KMI한국의학연구소 기획조정실장(오른쪽)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KMI는 올해 인증을 획득한 총 27개 기업 가운데 우수사례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는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해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 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들이 건강관리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건강친화기업은 서류와 현장 심사, 직원 만족도 조사를 거쳐 선정되며, 인증기업은 인증 표시를 사용할 수 있고, 법무부의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KMI는 직원들의 안전, 보건, 건강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보건관리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과 걷기 챌린지 ‘워크미’와 플로깅 행사 등 건강친화 활동을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재 KMI는 전국 8개 검진센터에 보건관리자와 산업보건의 등 전문인력을 확보해 직원들의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으며, 응급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직원의 건강과 행복이 고객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직원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2023년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건강친화기업 인증'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상'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왼쪽), 최진영 지속성장지원실장 (오른쪽)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2023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성과대회’에서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하며 2023년 건강친화인증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인증은 27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병원업계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올해 12월 1일부터 2026년 11월 30일까지다.


2022년부터 실시된 ‘건강친화기업 인증 제도’는 건강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직장 내 문화와 환경을 건강친화적으로 조성하고, 직원 스스로 건강 관리를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 기업을 선정한다.


최근 3년간 △건강친화경영 △건강친화문화 △건강친화활동 △직원만족도 등 근로자 건강과 관련된 기업 활동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인증이 부여됐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들 중 보건의료업에서는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다.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원장은 ESG와 연계해 건강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2022년 ESG 위원회 발족 △‘간호사 유연 근무제’ 도입 △전직원 대상 마음건강검사 △임직원 기부금 조성 △저소득층 치료비 지원 △화학물질 위험성 평가/사무실 공기질 측정 등 제도적 관리를 통해 다방면으로 건강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초 도입한 ‘간호사 유연 근무제’는 실제 효과가 입증되며 2022년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의 기초가 됐다. 이를 포함한 교대간호사 대상의 ‘생애주기적 동기 부여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제도로 주목을 받았다.


퇴직률이 높은 3~10년차에 대한 집중 관리를 위해 나이트 근무일수 축소, 직무순환 활성화, 리프레시휴직 등 건강/쉼/균형있는 삶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 및 시행하고 있다.


지역 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주목을 받았다. 2014년부터 시행해 내년에 10주년을 맞이하는 ‘BlueID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3가지 후원분야인 치료비 지원, 의료봉사 및 임직원 자원봉사활동 지원, 연구와 의료환경 개선 지원 중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기부에 참여한다.


현재까지 임직원 3350여명이 기부금 총 23억 7800만원을 모았으며, 이 기부금은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을 비롯해 항암치료환자 응원키트 제작, 지역사회 감염예방교육 지원, 신생아중환자실 미숙아젖병 구입, 삼성 CSR 활동 등의 사업에 쓰여지고 있다.


2021년부터는 서울시그룹홈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매주 건강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체크체크 챌린지’는 발달장애인 스스로가 본인 건강을 ‘체크’ 하고 꾸준히 건강한 운동을 ‘챌린지’ 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개인전 퀴즈와 단체전 운동으로 구성되어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병원을 구성하는 직원들부터 행복하고, 지역사회와 어우러져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건강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고민해온 그간의 노력이, 이번 인증 획득 함께 한국건강증진원장 표창 수상으로 공인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의료원과 GS건설이 ESG 경영실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오른쪽), 김태진 GS건설 사장(경영지원본부장)(왼쪽)

고려대의료원이 지속가능한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GS건설과 손을 맞잡았다.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김태진 사장(경영지원본부장)을 비롯한 GS건설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이뤄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에 관한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양 기관의 폐기물 재활용 등 ESG 경영을 위한 공동협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한 상호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각 분야에서 ESG를 선도하는 양 기관이 만나 의미있는 곳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굉장히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실현과 ESG 경영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좋은 결실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태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기관과 건설사로써 각 분야에서 쌓은 다양한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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