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지난 12월 1일 신장암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센터 개소로 신장암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다학제팀을 만들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재구축, 전문성과 진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장암센터는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신장내과와 종양내과 등 신장암 관련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를 실시한다. 다학제 진료는 환자에게 맞는 치료계획과 방향을 설정하고 진단 및 치료 과정을 환자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로봇수술, 복강경수술, 국소 암 절제술을 통한 신장암을 최소 침습적으로 제거한다. 여기엔 고주파치료술, 극초단파치료술, 냉각치료술이 포함된다. 또 차세대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을 사용해 항암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환자 편의를 극대화하고자 신장암 의심 시 진단 후 치료 시작이 1주일 이내에 이뤄지도록 신속한 진료 시스템을 운영한다. 신장암 진단을 위해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경피적 신생검, 골스캔, 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PET-CT)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한다.
정동진 센터장(영상의학과 교수)은 “신장암은 연간 5500명 넘게 꾸준히 발생하며 전체 암 발생 10위에 해당한다”며 “신장암만을 위한 특화센터로서 로봇수술, 최소침습수술, 항암치료 등 신장암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플레이투큐어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도로 진행된 자폐혼합형 디지털치료제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시제품을 현장에 적용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2월 8일 밝혔다.
플레이투큐어는 2019년 8월에 전자약 회사인 ㈜리메드에서 디지털치료제 사업을 위해 분사한 한 회사로, 2022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자폐혼합형 디지털치료제 개발’ 국책과제의 세부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자폐 아동의 의사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했다. 현재 분당차병원에서 시제품을 이용한 파일럿 임상시험을 완료했다.
플레이투큐어는 발달지연 아동의 개별적 특성이 천차만별이며, 이들을 치료하는 치료사 또한 각각의 장점이 다름에 따라 현재의 치료 서비스 질에 격차가 발생하는 문제에 주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의 질을 상향평준화 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했고 이를 제1호 직영센터(플레이스토리-같이놀이배움터)에서 시연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놀이를 통해 자연스러운 발달을 이루어 가듯이 개발된 시제품은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아동이 몰입하여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치료 순응도 확보에 집중했다. 아동의 치료 상황을 체계적으로 부모님에게 보여줌으로써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큰 강점이다.
플레이스토리 위례점은 일반적인 아동발달센터와 다른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 스크린, 빔 프로젝터 등을 활용해 디지털 치료 콘텐츠를 체험하고, 태블릿을 통해 집에서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온라인 부모 코칭과 함께 센터 내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부모님과 질의 응답하는 세미나도 월 1회 개최한다. 미취학 아동 학교 준비반과 방학 특강반을 운영해 발달이 늦는 아동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걱정되거나 방학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부모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윤헌수 대표는 "자폐와 발달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모님들의 피드백을 받아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아동발달센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아동에게는 재미있는 치료 콘텐츠를 제공하고 동시에 부모교육 서비스를 진행함으로써 환자중심의 치료 뿐 아니라 환자 주변에 대한 전반적인 치료 환경을 개선해 새로운 의료체계를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